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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리멤버 Oct 16. 2018

인맥이 핵심 자산인 제게 리멤버는 ‘비즈니스 파트너'죠

매주 세미나를 열어야 하는 서소영 님이 말하는 '섭외의 비결'

생소한 주제의 컨퍼런스를 주최하게 되었다고 합시다. 가장 골치 아픈 건 ‘연사 섭외'일 겁니다. 그 분야에 아는 것도 적고 친한 사람도 없으니 막막하기만 합니다. 번호를 알아낸다 해도 뜬금없이 전화하긴 민망하고, 연락한다고 섭외가 된다는 보장도 없죠. ‘그쪽에 지인이 있었다면...’하는 생각이 절로 듭니다. ‘인맥이 곧 자산'이라는 말은 그래서 나오는 것 같습니다.


정보통신정책연구원의 서소영 연구원은 적어도 일주일에 한 번은 세미나를 개최합니다. 정부 부처의 정책 수립을 지원하는 연구사업을 하고, 이를 위해 ICT분야의 사업자나 전문가의 의견을 수렴하는데, 그 과정에서 크고 작은 세미나가 필요하죠. 외국 관계자들과 일하는 일도 많아서 ‘필요한 인맥의 범위’에는 국경도 없습니다.


인터뷰 중에도 서소영 연구원은 몇 통의 전화를 받아야 했습니다. 들어보니 “사무총장님께 부탁드리는 게 좋겠네요. 그분 연락처는 안 나오나요?”와 같이 사람을 찾는 내용이었죠. 누구보다 인맥이 중요한 일을 하는 서소영 연구원은 어떻게 사람을 찾고, 관리하고 있을까요.



불가능해 보였던 섭외를 해내다


“<남북 방송통신 국제 컨퍼런스>를 준비할 때였어요. 준비 위원회에서 저는 들어보지도 못 했던 러시아의 영화감독을 섭외하자는 말이 나왔어요. 찾아보니 가장 적합한 사람이긴 했죠. 북한의 생활상을 담은 영화로 상도 몇 번 받은 분이었거든요. 하지만 연락할 수 있는 방법이 없었어요.”


서소영 연구원은 섭외하기 가장 어려웠던 연사가 누구였냐는 질문에 북한의 체제를 다룬 다큐멘터리 <태양 아래>의 비탈리 만스키 감독을 꼽았습니다. 러시아나 영화 분야에는 아는 것도, 아는 사람도 거의 없었기 때문입니다. 포기하고 다른 분을 알아보려던 차에 지푸라기라도 잡는 심정으로 명함 관리 앱 리멤버를 켰습니다.


“큰 기대 없이 그간 받은 명함을 훑어보고 있었는데 예전에 한 번 뵌 적 있는 러시아학과 교수님의 명함이 눈에 띄더라고요. 혹시 몰라 연락해 봤죠. 그런데 두 분이 아는 사이였던 거예요.”


그렇게 섭외에 성공한 서소영 연구원. 행운이 따라주지 않았다면 불가능했겠죠. 하지만 서 연구원은 그저 운이 좋아서 비탈리 만스키 감독을 모셔올 수 있었던 건 아니라고 말합니다.


남북 방송통신 국제 컨퍼런스 (이미지 출처: KISDI 홈페이지)


기회의 저변을 넓혀라


세미나에 가면 흔히 볼 수 있는 광경이 ‘명함 교환'입니다. 연사나 토론자들의 소속과 직책을 귀담아듣고, 행사가 끝나면 같은 분야의 사람들이 모여 명함을 주고받습니다.


“크고 작은 세미나가 거의 매주 열리는데, 발표와 논의만큼 중요한 게 ‘네트워킹'이에요. 특정 분야에 관심 있는 사람들이 모이기에 그만큼 자연스럽게 비즈니스 관계를 넓힐 수 있는 기회도 없죠.”


세미나를 다녀오면 손에는 수십 장의 명함이 쥐어져 있습니다. 개중에는 나와 관련이 깊어 보이는 사람도, 그렇지 않은 사람도 있을 겁니다. 하지만 서소영 연구원은 ‘누가 도움이 될지 미리 아는 것’은 어렵다고 말합니다.


“명함을 교환한 사람과 직접 연결되는 경우도 있지만, 그분들이 하나의 연결고리가 되는 일도 많아요. 누가 언제 어떻게 도움이 될지 알 수 없죠. 인맥이란 게 원래 복잡하게 얽혀있는 거니까요.”


어떤 관계도 허투루 두면 안 된다는 얘기입니다.


“저도 만스키 감독님을 섭외할 때 결정적인 역할을 해주신 러시아학과 교수님의 명함을 받으면서도 ‘연락할 일은 거의 없겠지만…’하고 생각했어요. 하지만 제게 너무나 큰 도움을 주셨잖아요.”


결국 기회를 잡기 위해서는 관계를 넓게 유지해 ‘연결 고리’ 많이 만들어 두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입니다. 그렇게 기회의 저변을 넓히면, ‘행운’이 찾아올 확률도 높아지는 거죠.



철저히 관리하고 이어가기


명함을 받는 것만큼 관리도 중요합니다. 언제 어떤 일로 오늘 만난 사람의 연락처가 필요할지 모르니 찾기 쉽게 정리되어 있어야 하죠. 하지만 서소영 연구원은 갓 입사했을 때 이 명함 관리가 무척 어려웠습니다.


“2012년에 입사했는데, 수 천 개의 명함 정보가 엑셀로 저장돼 있었어요. 그런데 모든 파일이 ‘교수', ‘연구원', ‘민간기관' 등으로 분류돼 있다 보니 찾기가 어려웠어요. 예를 들어 ‘중국 ICT(정보통신기술) 전문가'를 찾아야 한다면 모든 파일을 다 훑어 중국과 관련된 회사를 추리고, 그 안에서 ICT와 관련된 사람을 또다시 찾아야 했죠.”


명함관리의 신세계, 리멤버


답이 보이지 않았던 명함 관리가 용이해진 건 명함관리 앱 ‘리멤버'를 만나고 나서부터 였습니다.


“찍기만 하면 알아서 입력되니 명함 정보를 엑셀로 옮기는 수고를 덜 수 있었어요. 게다가 원하는 대로 그룹을 만들어 분류할 수 있고, 이름, 회사, 부서, 직책명으로 앱에서 바로 검색할 수 있으니 신세계였죠. ‘누구에게 어떻게 연락할 것인지' 판단하는 일이 훨씬 수월해진 거예요. 키워드별로 찾다 보면 저조차도 잊고 있던 소중한 인맥들을 찾을 수 있었어요.”





‘약한 연결’을 이어가게 만드는 ‘승진, 이직 알림'


서소영 연구원은 명함 정보를 정리하는 것에 그치지 않았습니다. ‘관계'를 이어가는 일에도 힘썼죠.


“연구원의 특성상 팀장 이상의 분들을 만나는 경우가 많아요. 직급에 예민하죠. 리멤버는 연결되어있는 상대방이 이직이나 승진을 해서 명함을 변경하면 알림이 오잖아요. 직급을 잘못 부르는 실수를 피할 수 있을 뿐 아니라, 승진 소식을 핑계로 안부차 연락을 할 수도 있죠.”


누구보다 승진, 이직 소식을 잘 챙긴 덕에 ‘명함 한 번 주고받은 사이'보다는 더 가까운 관계를 만들었던 기억도 있습니다.


“방송, 통신사는 보직이 자주 바뀌는 특성이 있어요. 한 번은 원래 알고 지내던 분이 국장님으로 승진했을 때 먼저 알고 연락을 드렸는데, 정말 반가워하셨어요. 사람 마음이란 게 그런 거잖아요. 그렇게 친해지면 연락도 하기 쉬워지고, 조금은 더 편하게 부탁을 할 수 있게 되기도 하고요.”

명함앱 리멤버의 승진/이직 알림


인맥, 최고의 자산


서소영 연구원은 업의 특성상 인맥이 핵심 자산이라고 말합니다. 


“명함을 받아 저변을 넓히고, 리멤버로 관계를 관리하고, 이어가면서 일이 수월해졌어요. 만스키 감독님 섭외에 성공하는 행운도 맛봤죠. 인맥 관리가 핵심 자산인 제게 리멤버는 없어선 안 되는 비즈니스 파트너입니다.”


‘사람을 많이 알아야 하는 직업'이 아니더라도 인맥은 최고의 자산이라는 말도 덧붙였습니다.


“돌아보면 지금까지 제 커리어에서 ‘인간관계'가 없었다면 이루지 못했을 일들이 참 많았어요. 대학원 진학도 평소 가까이 지내던 교수님의 조언이 없었다면 결심하지 못했을 거예요. 일을 시작하고 나서 수많은 갈림길에서 올바른 선택을 할 수 있었던 것도 지인들의 조언 덕분이었죠. 인터넷으로 찾는 정보와 저를 도와주려는 사람의 조언은 차원이 다르잖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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