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매거진 리멤버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리멤버 Feb 02. 2023

헤드헌터의 제안, 이직할 때 유리할까요?(2)

리멤버 헤드헌터가 답하는 커리어 SOS <구해줘, 헌터!> 2화


<구해줘, 헌터!>는 리멤버 소속 헤드헌터들과 함께하는 커리어 Q&A 시리즈입니다. 스카웃 제안을 부르는 이력서 작성법부터 커리어 향상을 위한 넥스트 기업 선택법, 최적의 이직 타이밍과 연봉 협상 팁까지. 커리어 관련 여러분의 다양한 고민에 리멤버 헤드헌터들이 진심을 담아 답변해드립니다.


<구해줘, 헌터!>의 첫번째 시리즈에서는 헤드헌터의 역할에 대해 알 수 있었는데요. 복습하자면, 헤드헌터는 구인 구직의 니즈에 맞춰 적합한 기업과 인재를 연결해주는 중개자입니다. 유능한 헤드헌터라면 단순 경력 매칭을 넘어, 현 경력에서 한 단계 높일 수 있는 포지션으로 컨설팅까지 리드하는 커리어 파트너의 역할을 하죠.


헤드헌터와 함께 이직을 준비하면 무엇이 좋을까요? 혼자서라면 파악하기 어려운 이력서와 포트폴리오의 문제점을 찾아 개선해주는 것부터 면접, PT 시뮬레이션까지 세밀하게 케어해주는 점입니다.


 <구해줘, 헌터!> 1화 보러가기


오늘은 나에게 맞는 제안을 고르는 기준과 제안 받기 좋은 이력서 작성법, 헤드헌터와의 소통 Tip에 대해 자세히 알려드릴게요.




Q5. 가끔 여러 서치펌에서 동일 포지션으로 제안 올 때가 있어요. 이럴 땐 어떤 제안을 선택하는 게 좋을까요?



수정: 기업에서는 여러 서치펌을 고용하기 때문에, 서치펌 3~4 곳에서 한 사람에게 같은 포지션을 제안하는 경우가 있어요. 그럴 때도 마찬가지로 나에게 더 많은 정보를 주시는 헤드헌터를 택하시면 돼요. 무조건 첫 번째 헤드헌터와 진행할 필요는 없습니다.


주향: 여기서 헤드헌터의 유능함이 결정되기도 해요. 회사에서 뿌려주는 포지션 정보는 같거든요. 단순 JD의 정보를 나열하는 것보다 JD 너머의 것을 어디까지 설명할 수 있는지가 중요하죠. 이럴 때, 고객사와 오랜 채용 경험을 쌓아온 헤드헌터는 회사의 조직문화나 채용 상황 등을 알려드릴 수 있어요. 면접을 진행할 때도, 숨은 Tip도 많이 드릴 수 있고요.


성미: 마지막으로 ‘적극성’도 선택에 중요한 역할을 미쳐요. 채용에 욕심이 있는 헤드헌터라면, 한 후보자에게 여러 번 제안을 드리면서 적극성을 보이거든요. 적극성은 곧 후보자에 대한 관심을 뜻하니까요.


※여러 서치펌에서 동일 제안을 받았다면?

1. 기업의 포지션 정보는 같더라도 헤드헌터의 정보력, 설득력에 따라 같은 제안의 퀄리티가 달라짐. 
2. 유능한 헤드헌터는 그만의 채용 데이터를 통한 정보와 적극성으로 제안의 차별화 둠. 



Q6. 채용 플랫폼에 이력서를 올려도 제안이 오지 않는다는 의견도 많습니다. 기업의 채용 담당자나 헤드헌터로부터 ‘콜 받는’ 이력서 작성법이 있을까요? 


수정: 저희는 서술형이 아닌, 키워드 위주로 서칭을 하기 때문에 핵심 키워드를 잡아서 이력서에 작성해주시는 게 유리합니다. 


예시) 언론홍보 포지션 서칭 시, 역량과 경험 위주의 키워드로 검색

'홍보' / '언론대응' / '기자응대' / '보도자료' / '기사작성' / 'PR' 등의 키워드를 and 나 or 조건으로 조합해 서칭
리멤버에서 키워드로 인재 검색한 화면


경력 기술서에서는 주요 업무 타이틀과 상세 업무 내용, 그에 따른 성과를 조직화하면, 경력 확인이 수월해집니다. 특히 업무 성과는 객관적 판단이 가능한 수치로 표현하면 신뢰도를 높일 수 있어요.


주향: 키워드를 잡을 때, 한가지 주의사항은 업계에서 사용하는 전문 용어나 약어 사용을 지양하라는 점이에요. 서칭할 때는 전문 용어가 아닌 일반적인 키워드로 찾기 때문에, 특수한 용어들을 풀어 써 주시면, 접근성이 높아지죠.


성미: 자기 정보를 정확하게 올리는 것도 중요합니다. 키워드, 카테고리로 선택해서 후보자를 찾을 때, 자신의 산업과 다른 산업으로 정보를 기입하면, 커리어에 맞는 제안을 드릴 수 없어요. 정확할수록 알맞은 제안을 드릴 수 있습니다.


※채용 담당자들의 눈에 띄는 이력서 작성 TIP 

1. 헤드헌터는 키워드 위주로 서칭하기 때문에, 핵심 키워드를 사용해 업무를 정리할 것. 
2. 업무별 상세 설명은 물론, 성과에 대한 객관적 판단이 가능하도록 수치로 표현할 것.
3. 자신의 산업, 직무를 정확하게 표기해야 그게 맞는 제안을 받을 수 있음. 




Q7. 이직할 때 여러 채용 플랫폼을 활용하는 게 유리할까요?


수정: 헤드헌터마다 관점이 다르겠지만, 저의 경우 2~3개월 이내에 단기적으로 이직 활동을 끝내겠다고 목표를 잡으시면 여러 플랫폼을 활용하시는 것을 추천 드려요. 하지만, 장기적으로는 역효과가 날 수도 있어요. 마치, 계속 구직하는 사람처럼 비춰질 수 있거든요.


성미: 헤드헌터마다 개인 차가 있지만, 저는 시장의 동향을 지속적으로 파악하고 싶다면 여러 플랫폼을 활용하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Q8. 헤드헌터와 이직 상담을 한다면, 어느 정도까지 말씀드리는 게 좋을까요?


미경: 헤드헌터한테는 솔직하게 얘기해주시는 게 필요해요. 왜냐하면 후보자가 이직을 하려는 명확한 니즈와 제안 포지션이 맞는지를 판별하는 게 헤드헌터의 역할이기 때문이죠. 이직 니즈를 자세히 공개하지 않으면, 설령 이직이 된다고 해도 적응하지 못할 가능성이 높아져요. 이직 니즈의 최우선 순위가 연봉인지, 조직 문화인지, 업무인지 파악돼야 포지션을 잘 진행할 수 있습니다. 


※이직 시, 채용 플랫폼 활용 정도

여러 플랫폼 활용 시, 채용 시장의 동향 파악할 수 있어 추천
단, 활동 기간을 설정해 구직 활동을 장기 노출하지 않는 것 권고

※ 헤드헌터와 상담 시 알아둘 것

이직 니즈 명확히 공유 필수! 
이직 니즈가 명확해야 그에 맞는 포지션 제안받을 수 있고
입사 후에도 잘 적응할 수 있음 




헤드헌터는 인재가 필요한 기업과 꼭 맞는 후보자를 찾아 적재적소에 배치하는 사람들입니다. 산업별 동향을 읽는 눈, 여러 기업과 포지션을 이해하는 분석력, 기업과 후보자를 연결해주는 협상 능력과 설득력을 모두 갖춘 전문가죠.


하지만, 1,2화를 통해 가장 강력하게 느낄 수 있었던 것은 헤드헌터로서의 책임감이었습니다. 한 헤드헌터 분은 인재를 추천할 때 ‘자신의 이름을 걸고’ 추천한다고 표현하기도 했어요.


여러분은 어떠셨나요? 한 건의 채용 성사를 위해 매일 산업과 기업, 인재를 연구하는 헤드헌터들의 노력과 진심이 이 글을 읽는 모든 분들께도 잘 전달되었길 바랍니다.



※함께 보면 좋은 글


핵심 인재 유혹하는 스카웃 제안법

채용 담당자 위한 후보자 커뮤니케이션 3가지 팁

‘리멤버도 채용할 때 리멤버 쓰냐고요?’




매거진의 이전글 헤드헌터의 제안, 이직할 때 유리할까요?(1)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