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멤버를 만드는 사람들 Data Intelligence 팀 인터뷰
스카웃 제안 알림톡을 받은 유저가 리멤버에 접속합니다. 들어온 김에 인맥 소식도 확인하고, 관심 있는 커뮤니티 글에 댓글도 달아보죠. 이처럼 한 명의 유저가 앱에서 활동하며 만들어내는 각종 데이터의 양은 엄청난데요. 여기 400만 명이 넘는 직장인들의 비즈니스 프로필, 유저 행동 데이터를 다각도로 분석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바로 Data Intelligence팀인데요. 방대한 데이터의 오와 열을 찾고, 활용 가능한 의미 있는 인사이트로 만드는 데이터 분석 전문가들이죠. 이들은 팀의 역할을 이렇게 정의합니다. 사용자의 서비스 경험 개선에 직결되는 양질의 데이터와 인사이트를 시기적절하게 제공해 의사 결정의 방향을 안내하는 것이라고요. 고객 만족을 위한 집요함으로 리멤버의 데이터 분석을 책임지는 DI팀. 이들은 어떻게 일하는지, 리멤버에서 어떤 임팩트를 만들어가고 있는지 함께 이야기해봤습니다.
민석: 저희 데이터 인텔리전스팀은 데이터 기반의 빠른 시도로 사업별 의사결정에 방향을 제시하는 중추적 역할을 하고 있어요. 리멤버의 다양한 서비스에서 도출되는 데이터를 분석해 문제를 찾고, 가설을 검증하며 서비스가 빠르게 성장할 수 있도록 날개를 달아주고 있죠.
리멤버 조직은 두 종류로 나뉘는데요. 서로 다른 전문성을 지닌 동료들이 동일한 제품을 위해 함께 일하는 목적 조직(crew)과 동일한 전문성으로 모인 기능 조직(Team)이 있습니다. 팀 구성원 모두 Data Analyst로서 DI팀에 속해있지만, 동시에 여러 크루에서 활동하고 있어요. 저는 기능 조직인 DI팀 리더로서 전사의 데이터 업무를 관리하고 있습니다. 팀원분들이 멋진 데이터 분석가로 성장하실 수 있도록 지원해드리고 있기도 하고요.
은창: 저는 DI팀 소속이면서 파운데이션 크루의 멤버인데요. 파운데이션 크루는 리멤버 제품과 사업이 탄탄하게 성장해 나갈 수 있도록 필요한 기반을 만드는 크루입니다. 최근 파운데이션 크루와 함께 한 프로젝트는 리멤버 앱 내 첫 화면인 투데이탭을 만드는 일이었어요. 리멤버에서 제공하는 서비스가 다양하지만, 한눈에 파악하기가 쉽지 않은 문제점이 있었거든요. 사용자들이 좀 더 쉽게 리멤버 서비스를 이해하고, 다채롭게 경험할 수 있는 탭을 만들어 서비스 교차 사용률을 높이는 목표를 달성할 수 있었습니다.
한울: 저는 공고 성사 크루에서 공고 분석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공고 성사 크루의 목표는 더 많은 구인 기업과 구직자를 정확하게 매칭해 채용을 활성화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인데요. 구체적으로는 공고 지원수를 늘리는 것과 구직자에게 더욱 적합한 공고를 쉽고, 빠르게 노출할 방안을 크루원들과 연구합니다.
민석: DI팀이 존재해야 하는 이유와도 연결될 것 같아요. 데이터는 회사의 수익을 창출하는 제품과 뗄 수 없을 만큼 가깝습니다. 데이터가 있어야 어떤 서비스를 어떤 방향으로 키워나갈지, 또 어떤 문제를 어떻게 해결할지 결정할 수 있거든요. 특히 정확한 의사결정을 위해서는 단순 감이 아닌 객관적 증거가 필요한데, DI팀이 데이터를 통해 정확한 증거를 제시하고, 방향성을 가이드해주고 있어요.
“사용자는 매일, 데이터로 말을 걸어옵니다.”
서비스의 어떤 부분이 만족스러운지, 어떤 것이 불편한지 그 흔적이 데이터로 남죠. 서비스를 사용하며 남긴 데이터 흔적에서 핵심 의미를 발굴해 올바른 의사결정을 할 수 있도록 안내하는 역할이 DI팀의 정체성이자 저희가 존재하는 이유입니다.
은창: 또 리멤버는 명함 기반으로 발전한 서비스라는 점에서 사용자에 대한 풍부하고, 높은 수준의 DB를 가지고 있어요. 이 데이터를 기반으로 리멤버는 세분화된 유저의 특성을 반영한 서비스를 다채롭게 만들 수 있죠. 저희는 다양한 데이터를 활용해 새로운 인사이트를 도출하고, 서비스의 방향을 가이드하면서 리멤버의 코어를 단단하게 잡아준다고 생각합니다.
한울: 리멤버 조직문화의 영향도 있는 것 같아요. 모든 팀이 빠른 실행을 통해 가설을 실험하고, 문제점을 개선해 가는 문화를 지향해요. 이 문화의 기반에는 언제나 데이터가 있고요. 유저 데이터로 서비스를 기획하는 제품실도, 서비스 만족도와 재구매율 등을 분석해 서비스를 판매하는 사업실도요! 데이터 드리븐(data-driven)한 조직문화를 강화하는 데 있어 데이터 인텔리전스팀의 역할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민석: 방대한 데이터를 다루는 팀인 만큼 업무 효율성을 끌어올리는 것에 집중하고 있어요. 데이터 도출 작업을 넘어 새로운 의미를 발굴하고, 가설을 설계해 서비스에 적용하는 일련의 과정에 함께 하고 있기 때문에 일의 우선순위가 정말 중요합니다.
“DI팀의 업무 효율성이 높다는 것은 동료들이 데이터를 쉽게 사용할 수 있다는 말과 같아요.”
DI팀이 방향성을 잃지 않고 효율적으로 일하려면 협업하는 동료분들이 기본적인 데이터는 손쉽게 활용할 수 있어야 해요. 그만큼 저희가 데이터를 더 깊게 탐구할 수 있는 시간이 많이 확보되니까요. 동료들이 쉽고 안전하게 데이터에 접근하는 한편, 분석가들은 좀 더 심층적인 분석에 집중할 수 있도록 전사를 위한 데이터 활용 시스템을 구축하는 데에 힘쓰고 있습니다.
민석: DI팀에서 놓치지 않으려고 하는 건 3가지입니다. 정확한 인사이트를(Right insights), 적합한 시기에(Right time), 필요한 곳에(Right place) 전달하는 것이죠. 저희가 제시하는 분석 결과는 서비스가 나아가야 할 방향성과 직결되기 때문인데요. 특히 데이터를 활용할 동료들이 이해하기 쉽게 전달하는 게 핵심입니다. 누구든지 쉽게 이해하고, 납득될 수 있도록 데이터를 간결하게 정리해 전달하는 것에도 심혈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한울: 데이터는 어떤 가설이나 의견을 뒷받침할 힘이 되기 때문에 왜곡되지 않은 정확한 데이터를 전달하는 게 중요해요. 데이터의 정확도를 높이기 위해서는 다각도로 확인하려고 합니다. 그중 사용자의 행동을 가장 잘 반영한 데이터를 찾아서 최적의 의사결정을 내릴 수 있도록 도움을 드리고 있고요.
은창: 저는 데이터를 요청한 상대방의 니즈를 집요하게 생각합니다. 제가 알고 있는 것을 무작정 전달하기보다 어떤 이유에서 데이터를 요청했는지, 어떤 데이터가 가장 필요한지를 파악해 알려드리려고 노력합니다. 양질의 답변을 드릴수록 제품 성장의 가속도가 붙는 걸 직접 체감하거든요.
민석: 데이터 분석가로서 느낀 최대 장점은 서비스 개발의 전 과정에 참여할 수 있다는 점이에요. 데이터를 분석해 도출한 저희만의 인사이트가 의사결정에 반영돼 서비스로 구현되기도 하고요. 데이터 분석부터 의사결정, 새로운 개선안 도출 사이클에 영향력이 적극 반영된다는 것 자체가 분석가로서 역량을 쌓는 데에 큰 기회죠.
“저희는 복권을 긁는 사람들이에요. 데이터 분석을 통해 설계한 가설이 서비스에 얹어질 때, 그 가설이 실제 임팩트가 있었는지 직접 확인할 수 있거든요. 마치 제 복권이 당첨되었는지 긁어보는 것처럼 짜릿함이 있죠.”
은창: 이 점이 리멤버 DI팀이 가진 최대 장점이라고 봅니다. 보통 회사 규모가 커질수록 데이터 팀이 기능 조직으로 분리되는 경우가 많거든요. 요청받는 영역의 데이터를 분석하는 것에 끝나 실제 작업한 데이터 결과가 의사결정에 어떻게 적용되는지 모르는 경우가 많죠. 하지만 리멤버에서는 DI팀이 제품과 맞닿아있는 조직이기 때문에 우리가 하는 일의 영향력을 빠르게 파악할 수 있어요. 수동적인 방식으로 업무가 정해지는 것이 아니라, 직접 문제를 찾아 개선점을 제안할 수도 있죠.
한울: 리멤버는 분석가가 일하기에 굉장히 좋은 환경이 갖춰져 있다고 생각이 드는데요. 앞에서 은창님이 말씀해주신 것처럼 리멤버 만의 독보적인 DB가 있을 뿐만 아니라 데이터 엔지니어 분들이 분석가가 일하기 편하도록 데이터 파이프라인을 모두 담당해주고 계시거든요. 여기에 더해서 Tableau나 QueryPie, Braze, GA 등 다양한 툴을 활용하고 있기 때문에 분석에 있어서 크게 제약이 없는 것 같아요. 빼놓을 수 없는 장점 또 한 가지는 바로 저희 팀원들입니다! 서로에게 늘 관심을 갖고 발전할 수 있도록 도와주고 있어요. 각기 다른 크루에 속해있지만 또 같이 일하는 팀으로서 각자 담당하고 있는 업무 현황이나 문제도 적극적으로 공유하면서 서로 이끌어 주고 있죠.
민석: 데이터를 통해 골치 아픈 문제를 해결했을 때요! 엉켜있는 데이터 속에서 문제의 맥을 짚었을 때, 발견의 쾌감이 정말 큽니다. 제가 허준이 된 기분이랄까요. 그렇게 발견한 결과를 동료들에게 전달할 때마다 두근 두근합니다. 우리가 앞으로 가야 하는 방향성을 선물하는 느낌이라 뿌듯함과 보람을 갖고 일을 합니다.
한울: 저는 동료들로부터 받는 크고 작은 피드백이 배움이자 긍정적인 자극이 돼요. 모든 동료가 데이터에 정말 관심이 많잖아요. 그래서 분석한 데이터를 공유드릴 때 긴장도 되지만 설레기도 해요. 다들 적극적으로 피드백을 주시거든요. 종종 제가 생각하지 못했던 관점으로 데이터를 바라보시고, 새로운 아이디어를 제시해 주시는 분들도 계신데요. 그런 좋은 자극 덕분에 데이터를 바라보는 시각이 넓어졌어요.
은창: ‘빛나는 이력 한 줄’을 채우고 있다는 뿌듯함이요. 제가 하는 일의 영향력이 커지는 걸 볼 때마다 에너지가 솟아요. 아침 루틴 중 하나가 작업한 데이터가 반영된 성과 지표를 확인하는 일인데요. 오르면 오르는 대로, 떨어지면 떨어지는 대로 움직이는 숫자를 볼 때마다 아직도 두근거려요. 계속 좋은 성과를 만들어서 더 많은 사람들이 리멤버를 알았으면 좋겠고, 돈을 많이 벌고 싶어요. 그렇게 제 이력에 빛나는 한 줄이 채워질 테니까요.
#1. 데이터리터러시_서포터
“리멤버의 데이터 리터러시를 높여주는 역할을 해주세요. 데이터를 잘 모르는 사람도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Tool 활용법을 강의해 주시는 등 다방면으로 구성원들의 데이터 활용 스킬을 높이는데 도움을 주십니다!”
은창: 데이터는 활용될 때 의미를 갖게 됩니다. 그 쓰임을 높이기 위해 ‘so what’을 깊게 고민하는 편이에요. 데이터를 요청하는 이유가 무엇인지, 어디에 사용할지에 대한 배경을 여러 각도로 고려해 해당 요청의 목표에 적합한 데이터 값을 제시하려고 합니다. 핵심을 더 쉽고, 빠르게 볼 수 있도록 데이터로 설계해야 일이 더 빠르게 진행될 수 있으니까요.
#2. 리멤버_나침반
“비즈니스 모델을 설계할 때 개인 경험과 지식에 갇혀 고정된 시각에서 의사결정을 내리는 문제를 방지해 주세요. 고객 행동과 pain point를 정량적으로 측정해 제품 개선 과정 전반에 걸쳐 문제를 정의하고 가설 검증에 필요한 데이터와 인사이트를 제공해 주는 팀입니다.”
한울: 가장 기억에 남는 작업은 ‘리멤버 블랙’ 사업 기획자, 개발자, 디자이너 분들과 함께한 <데이터와 데이트>라는 세션이에요. 서비스 내 공고와 구직자 간의 모수 불균형 문제가 발견됐는데요. 공고와 구직자의 직무, 연차, 연봉 분포를 분석해 보니 구직자보다 공고가 많은 분야와 공고보다 구직자가 더 많은 분야가 분리되어 있더라고요. 이 인사이트를 바탕으로 더 수급해야 하는 공고의 분야와 구직자를 파악해 불균형을 해소함은 물론, CRM 액션에도 데이터를 반영해 마케팅 효과를 높일 수 있었어요.
#3. 생산성 甲
“DI팀은 어느 부서와도 함께 하는 팀이잖아요. 여기저기서 요청하는 업무에 지칠 만도 한데, 작업해 주신 결과물을 볼 때마다 감탄해요. 시간 배분을 정말 잘하는 팀 같은데요. 노하우 좀 알려주세요!”
민석: 시간 배분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업무 방향키를 잡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각 데이터 요청에 대한 임팩트를 스스로 판단해 작업 가능한 일정을 먼저 제시하는 거죠. 다행히 동료들이 저희 스케줄을 잘 이해해 주셔서 제안을 드릴 때마다 협조를 잘해주세요. 저희 역시 데이터를 빠르게, 잘 쓰실 수 있도록 일정을 지키기 위해 노력하고요. 적극적인 소통으로 일의 싱크를 잘 맞추는 과정이 중요합니다.
민석: 저희는 사용자가 필요로 하는 서비스를 만들고 싶은 사람들이에요. DI팀이 지녀야 할 가장 중요한 역량은 ‘sympathy’, 사용자의 불편함을 기민하게 알고, 잘 이해하려는 태도입니다. 돈보다도 사용자가, 서비스의 화려함 보다도 고객 wow가 가장 중요해요. 결국 사용자가 행복해야 메이커들도 행복할 테니까요.
두 번째로는 ‘so what’에 대한 집요함이요. 저희는 데이터 ‘Intelligence’라는 팀 명칭처럼 단편적인 분석을 너머 숨은 인사이트를 도출하는 사람들입니다. 만약 설계한 가설과 다른 결과가 나왔다면 왜 달랐는지, 무엇을 해야 하는지를 끊임없이 제안할 수 있어야 합니다. 사실, 분석이나 통계와 같은 하드스킬은 얼마든지 현장에서 배우면서 향상해 갈 수 있는 부분이라고 생각해요. 하지만 고객과 서비스에 대한 공감과 집요함 같은 태도는 꾸준히 노력해야 하는 부분이기 때문에 채용할 때도 태도와 마음가짐을 좀 더 유의해서 보는 것 같습니다.
민석: 데이터 인텔리전스팀 채용 경험의 질적인 측면에 대한 자부심이 있어요. 실제로 종종 지원자분들로부터 면접 피드백을 받는데요. 공통적으로 면접을 넘어 ‘성장’의 경험을 얻었다는 말씀을 전해주세요. 단순히 회사 한 곳에서 면접을 봤다는 경험으로 기억되기보다 새로운 배움으로 남길 고민하거든요.
한울: 저 역시 DI팀 채용 프로세스를 직접 경험해 본 사람으로서 좋은 경험으로 남아있는데요. 현장 면접으로 참여했던 케이스 스터디가 특히 좋았어요. 케이스 스터디 시간에는 DI팀과 지원자가 가상의 서비스를 선택해서 어떤 지표를 정리할지, 어떤 가설을 세울지를 나눕니다. 이 시간은 문답이라기보다 논의에 가까워요. 면접에 참여했을 때에도 제가 정의한 지표의 설계 이유와 가설 도출 과정을 주의 깊게 들어주시면서, 흥미로운 피드백들을 주셨거든요. 짧은 시간이었지만 배운 것들이 정말 많았어요. 또 실무에 가까운 예시를 활용하니 리멤버 DI팀은 어떤 일을 하는지 가시적으로 파악할 수 있었고요. 생생한 현장감 속에서 일을 간접 체험한 기분이었죠.
민석: 구성원들 모두 성장할 수 있는 기회를 만들어드리고 싶고요. 조직 전체적으로는 모든 동료가 데이터에 쉽게 다가가고 활용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해 데이터가 더욱 안전하게, 잘 흐를 수 있는 문화를 만들고 싶습니다. 또 팀의 리더로서는 더욱 질 높은 데이터 분석으로 필요한 곳에 의사결정을 도울 수 있도록 좋은 데이터 분석가 분들을 모셔오고 싶어요.
한울: 리멤버 내에서는 서비스가 점점 더 다양해지고 데이터도 방대해지고 있어요. 이 데이터를 다각도로 가공해 다양한 의사결정에 활용하려는 니즈가 커질 것으로 생각되는데요. 최근 BEP를 달성해 성장속도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만큼, 더욱 성공적인 선택을 하기 위해 DI팀의 영향력이 커지지 않을까 하는 기분 좋은 기대를 가져봅니다.
대한민국 직장인 데이터의 보고 '리멤버'에서
데이터 분석가로 활약하고 싶다면? > 지원하러 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