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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일개의 인간 Nov 17. 2021

영어 조기 교육이 아닌 조기 노출이 필요합니다

이제는 어디를 가도 쉽게 영어를 접할 수 있고 일상생활에서 영어를 사용하는 빈도 또한 빠르게 증가하고 있는 추세입니다. 사무실, 은행, 학교, 관광지 및 다양한 공공장소에서 사람들이 영어로 말하는 것을 들을 수 있고, 길거리 혹은 지하철에서 흔하게 보이는 외국인들은 더 이상 외국인이 아니게 느껴질 도로 친숙하게 느껴지기도 하죠.


영어 교육도 빠른 속도로 발전해 나가고 있습니다. 영어 교육을 받는 나이 또한 이전보다 빨라지고 있는데요. 현재 어린이들은 문법 기반으로 된 교과서를 통해 학문적으로 영어를 배웠던 부모님 세대와는 달리 놀이를 겸한 다양한 학습을 통해서도 자연스럽게 습득이 가능한 세대입니다.




1. 영어 조기 교육 몇 살부터 하는 게 좋을까요?


정확히 언제라고 답을 하기에는 조금은 조심스러운 질문이 아닐까 싶은데요. 나이에 상관없이 모국어를 어느 정도 이해하고 알아들을 수 있는 나이가 영어(제2의 외국어)를 배울 수 있는 적절한 시기가 아닐까 합니다. 또한 이 시기에는 교육을 결정하는 게 아닌 노출을 하는 때이므로 본격적인 교육은 학교에 들어가서 영어를 배우게 되는 나이에 하셔도 늦지 않습니다. 어린이들이 스스로 선택해서 영어를 배운다면 좋은 일이지만, 안타깝게도 대부분은 결정권이 없는 영. 유아시절부터 부모님들의 욕심에 의해 영어를 시작하는 경우가 많죠. 이 또한 부모님의 입장에선 교육에 있어서 비교되는 부분이 크다 보니 조급함이 안들 수가 없는 상황인데요. 개인적으로 빨라서 좋은 건 인터넷 속도 말고는 없는 것 같습니다.


2. 영어 조기 노출의 중요성


어린이들은 어른들의 비해 자연스럽게 언어를 습득하는 능력이 뛰어납니다. 의식적인 학습 없이 영어를 배우도록 스스로 동기부여가 가능하며, 발음을 배우는 과정에서도 스스로 규칙을 만드는 능력이 있습니다. 어린이들을 가르치다 보면 어른들의 비해 영어로 말을 하는 두려움 또한 없어서 모험적인 학습을 하게 되는 경우도 많습니다. 다른 언어에 일찍 노출된 어린이는 해당 언어와 관련된 문화에 대해 더 긍정적인 태도를 갖게 됩니다. 언어 학습의 경험은 다른 방법으로는 경험하지 못한 방식으로 세상을 보는 눈을 갖게 되고, 성인이 되어서도 다양한 호기심을 갖게 되며 문화적 감수성이 발달되어 공감하는 능력이 향상되는 이점이 있습니다.


3. 영어 조기 노출 어떻게 해야 할까요?


비용을 들이지 않고 할 수 있는 방법 중 제일 쉬운 방법은 영상이나 노래를 틀어주는 것입니다. 그다음 비용을 조금 들여서 라도 시간적 대비 퀄리티 있는 학습을 하고 싶으시다면 책이 아닌 놀이를 통해 어린이와 소통을 하는 것 또한 방법입니다. 여기서 중요한 건 어린이와의 소통입니다. 언어의 모든 베이스는 소통을 하기 위함입니다. 하기 싫은 것을 억지로 하는 것 또한 소통에서 어긋나는 방향이므로 어린이가 좋아하는 것을 위주로 쉽게 시작하세요. 한 번은 영어 유치원을 다니는 어린이와 수업을 한 적이 있는데요. 유치원에서 하는 수업 자료를 둘러보다가 성인 초보 학습자도 읽기 힘든 방대한 양의 문장으로 되어 있는 책을 보고 놀랬던 적이 있습니다. 사실 어린이들에게는 책에 적혀 있는 글씨가 노출될 뿐 교육자가 원하는 방향으로 학습을 하지는 않습니다.


예를 들어, 제가 5살 된 어린 조카에게 원가가 만원 하는 옷을 30프로 세일해서 옷을 샀다고 자랑을 하고 이 옷 얼마에 샀는지 맞혀보라고 했어요. 그럼 조카는 제 얼굴만 멀뚱하게 쳐다봅니다. 조카는 제말을 이해했을까요? 조카가 아는 숫자라고는 1.2.3..인데 제가 계산을 하라고 한 셈이니 아마 숫자를 인식했을지 모르지만 제 말이 무슨 뜻인지 몰랐을 확률이 더 높습니다. 어린이가 알아들을 수 있는 위치에서 어린이들에게 익숙한 단어로 노출을 하시는 게 우선입니다.


현재 교육에서 어린이들에게 보여줘야 할 것은 공부가 다가 아니라 주변에 어떤 사람들이 있는지, 누구를 만나는지가 중요한 것 같습니다. 학교를 졸업하고 사회에 나와서는 나만의 환경 속에서 경험한 게 삶의 전부가 아니라, 그 바깥에서도 배울게 많다는 것을 느끼게 되는데요. 어린이들이 영어를 유창하게 할 필요 없습니다. 진정으로 즐기며 학습을 한다면 좋은 일이지만, 공부에만 치중한다면 그 시절 느낄 수 있는 많은 것을 놓치게 됩니다. 영어 노출을 시작으로 꾸준한 학습을 이어가고 다양한 경험을 할 수 있는 기회를 최대한 많이 만들어 주는 게 교육자로서의 어른들이 해야 할 일이 아닐까 합니다.






※ 영어 수업 문의

- E-mail: hbm1843@gmail.com

- 카카오톡: hbm1843


다른 언어를 배우는 것은 끈기와 노력을 동반한 지속성을 유지해야 원하는 목표점에 닿는 것이 가능해집니다. 급박한 마음으로 이 점을 간과하시기 쉽지만 사실상 언어란 폐활량이나 복근과 같습니다. 급하게 2-3주 동안 하루에 몇 시간 운동했다고 복근이 생긴다거나 10km를 뛰어도 문제없는 폐활량은 생기지 않습니다. 적확한 트레이닝을 통해 꾸준히 반복적으로 훈련하면서 본인의 역량에 따라 강도를 높여가며 하다 보면 장기간에 걸쳐 형성되는 것이며, 이러한 과정에서 퍼스널 트레이너가 개인의 특성에 맞추어 코치해주면 그 정확도와 성장 속도가 빠르게 올라가게 되는 것입니다. 저는 여러분의 영어 근육을 정확하고 빠르게 키워나가기 위한 퍼스널 트레이너로써 최선을 다하고자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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