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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일개의 인간 Aug 04. 2019

리스닝이 안 되는 건 지식이 없어서 그래요.

문제는 얕은 지식이다.

3. Listening: 리스닝이 안돼요.


정확히 아는 게 없다.

토론 수업을 진행하다 보면 원래 말주변이 없어서 말하는 게 익숙하지 않은 사람이 있는 반면에 말 주변이 좋은데도 불구하고 설명을 잘 못하는 사람이 있다. 설명을 잘 못하는 이유는 두 가지로 나눌 수 있다 1. 제대로 된 정보가 많이 없다(얕은 지식) 2. 정보가 있어도 어떻게 설명해야 할지 모른다(스킬 부족)

듣기를 잘한다 는 것과 말을 잘한다는 것은 다르다. 하지만 둘 다 사전에 필요한 정확한 정보와 지식이 있어야만 가능하다는 공통점이 있다.

리스닝을 잘하려면 말하고자 하는 것에 대한 충분한 지식을 베이스로 깔고 들어야 한다.

예를 들어 라디오 들을 때를 생각해보자. 이미 내용을 알고 있으면 중간에 라디오가 끊겨도 잘 들린다. 완벽하게 들리지 않아도 문맥상 파악이 가능하여 귀에 선택적으로 안 들리는 것도 같이 넣게 된다. 하지만 같은 내용을 영어로 들었을 때는 끊기면 잘 들리지 않는다. 그전에 인식이 되었던 것들에 한에서 배웠던 단어나 문장만 귀에 들어오는 것이다.

미드를 봐도 한글 자막이 있으면 더 잘 들린다는 것은 봐도 잘 모르는 영어자막 보다 모국어인 한글이 자막으로 깔리면 영어로 들었을 때 놓쳤던 부분까지 잘 들리게 되는 것이다.


문제는 얕은 지식이다.




1. 압도적으로 말하는 것보다 듣기가 상대적으로 잘된다.

"예를 들어 저 같은 경우에는 연애 칼럼 이야기를 듣는 것보다 과학, 사이언스 뉴스가 상대적으로 더 잘 들려요. 근데 말로 하라고 하면 못해요. 리딩을 많이 해서 습득이 된 다음 리스닝 까지는 발전되었으나 라이팅과 스피킹에서는 취약한 케이스죠. 우리 쪽 필드에서도 그렇고 어떤 분야든 그 영역에서 사용하는 말(기술용어)이 정해져 있는데도 불구하고 읽고 듣기만 잘하지 쓰고 말하는 게 안돼요. 그래서 논문을 쓸 때도 교정을 따로 맡기거나 심지어 원문도 제대로 못써서 대필하는 경우도 흔해요."

현재 연구원으로 일하고 있는 한 학생의 일화다.
전체적으로는 들리지 않아도 문맥상으로 내용을 어느 정도 이해하면 안 들리는 것들이 메워지면서  키포인트(key point)가 되는 단어만 듣고도 알 수 있다는 것이다.


이 학생의 경우 (이미 전문적인 지식이 충분한) 과학의 관련된 내용을 들으면 더 잘 들린다.


말하려는 내용이 눈에 보이는 것처럼 머릿속에서 그려지기 때문에 내용이 잘 안 들려도 백 그라운드가 있으니 맥락상 파악이 가능하단 점이다.


2. 리스닝 잘하려면 어떻게 해야 하나요?

리스닝을 잘하려면 기본적으로 베이스가 있어야 한다. 단어를 많이 알아야 하고 활용을 해야 한다.  


특히 단어를 외울 땐 들으면서 말하는걸 같이 해야 한다.


예를 들어, 외운다고 하면 보통은 스펠링을 여러 번 쓰면서 암기하는 방식을 택한다. 하지만 이렇게 외운 단어는 휘발성이 강해서 막상 말을 하려고 하면 생각이 잘 나지 않는다. 쓰면서 외워야 한다고 하지만 암기는 잘 될지 몰라도 활용을 못하기 때문에 쓰기보단 단어를 보고 입으로 여러 번 소리 내어 읽는 것이 더 효과적이다.


단어에 리스닝의 측면과 스피킹의 측면을 같이 묶어서 배워야 한다.





※ 영어 수업 문의 

- E-mail: hbm1843@gmail.com 

- 카카오톡: hbm1843


다른 언어를 배우는 것은 끈기와 노력을 동반한 지속성을 유지해야 원하는 목표점에 닿는 것이 가능해집니다. 급박한 마음으로 이 점을 간과하시기 쉽지만 사실상 언어란 폐활량이나 복근과 같습니다. 급하게 2-3주 동안 하루에 몇 시간 운동했다고 복근이 생긴다거나 10km를 뛰어도 문제없는 폐활량은 생기지 않습니다. 적확한 트레이닝을 통해 꾸준히 반복적으로 훈련하면서 본인의 역량에 따라 강도를 높여가며 하다 보면 장기간에 걸쳐 형성되는 것이며, 이러한 과정에서 퍼스널 트레이너가 개인의 특성에 맞추어 코치해주면 그 정확도와 성장 속도가 빠르게 올라가게 되는 것입니다. 저는 여러분의 영어 근육을 정확하고 빠르게 키워나가기 위한 퍼스널 트레이너로써 최선을 다하고자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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