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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일개의 인간 Aug 14. 2019

영어 공부를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어요

그냥 계속하면 됩니다.

영어공부를 시작하는 대다수에 학생들이 똑같은 질문을 한다. 1.'영어 공부를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어요. 어떻게 공부를 해야 하나요?' 2.'영어 공부를 얼마나 하면 영어를 잘할 수 있을까요?' 영어 공부하는 사람이 공부를 어떻게 해야 하는지 모른다고 하면 튜터 입장에서는 난감해진다. 




1. 영어 공부를 어떻게 해야 하는지 모르겠어요.

우선 마음을 비워야 합니다.


내 경우 영어를 배워야겠다 생각하고 배운 입장이 아니어서, 사실 이 질문에 적절한 조언을 해주는 대상으로서는 맞지 않다. 하지만 영어 외에 다른 언어를 배워본 경험에 비추어 볼 때, 이런 경우는 보다 더 "빨리", 보다 더 "잘", 보다 더 "쉽게" 하고 싶은 마음만 앞선 상태이다.


자신에게 맞는 기준을 세워야 한다. 가르치는 사람이 아무리 좋은 방법으로 천재적으로 가르쳐줘도 배우는 사람이 못 받아들이면 아무 소용이 없다.


영어 공부는 이미 여러 번 시도를 해봤을 것이다. 만약 자신이 어떤 부분에 강점이 있고 취약한 점이 있는지 모르고, 성인이 된 지금도 그 방법을 몰라서 헤매고 있다면, 초등학교 때부터 대학교까지 지난 10년을 넘게 투자했던 시간과 돈에 비해 본인이 해야 할 책임을 다하지 않았다는 것이다. '이 방향으로 가세요', '저 방향으로 가세요' 하고 또다시 가라는 방향 대로만 가다 보면 현재의 굴레에서 벗어나지 못한다.


2. 영어 공부를 얼마나 하면 영어를 잘할 수 있을까요?


계속해야 합니다.


'얼마나'라는 기준이 얼마가 됐든 간에, 본인이 처음에 기대하고 생각했던 수준에 이르기까지는 힘들다는 것을 인정해야 한다. 정말이지 많은 수고와 노력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사실상 기대를 충족시킬 만큼의 효과를 누리는 건 불가능하다.   


영어는 뇌에 즉각적인 재미를 주는 음악이나 미술 다른 예체능 과목들과 다르다. 처음엔 흥미로워서 재미있어 보일 것 같아 시작했더라도, 막상 영어를 배우다 보면 생각한 것 과는 다르게 큰 재미를 못 느끼고 도중에 포기를 해버리는 경우가 많다. 공부는 하면 할수록 흥미는 떨어지고 지루하다. 어떤 분야든 깊게 파고들면 파고들수록 자신이 아는 게 없고, 이미 아는 것도 모른다고 느끼게 되는 상황이 반복되면서 지속적으로 슬럼프가 찾아온다.


특히나 다른 언어를 배운다는 건 시간과의 싸움이다. 스스로 동기부여를 하고 자신에게 맞게 설계적으로 움직이지 않는 한, 한 달 두 달 짧게 매일 같이 한다고 해서 원하는 만큼 영어를 잘하게 되는 것이 아니다. 일단 모르는 게 있으면 찾아보고, 잊어버리면 또다시 찾아보고, 하고 싶은 말이 있으면 번역기도 돌려보고 그냥도 말해보고 하면서 반복하다 보면 어느 순간 그게 '아 이런 거구나' 하고 깨달음이 온다.


시간을 길게 잡고 이 방법도 시도해 보고, 저 방법도 시도해 보고, 여러 방향으로 시도해 봐야 한다. 자신에게 맞는 방법을 찾을 때까지 시도하는 것을 멈추지 말아야 한다.




영어를 잘하고 싶다면, 보다 더 "빨리", 보다 더 "잘", 보다 더 "쉽게" 이 세 가지를 과감하게 놓아야 한다.


무언가를 배운다는 건 늘 버겁게 느껴진다. 배운 지 얼마 안 되었을 때는 내가 그것에 대해 확실히 알고 있다고 생각하지만, 어느 정도 지식이 쌓였을 땐 '내가 알고 있는 게 맞을까'라는 의심을 하게 된다. 그리고 이 과정이 지나 나중에는 '하나도 제대로 알고 있는 게 없었다'는 걸 깨닫는다.


지금 누군가가 '당신은 잘하는 게 무엇입니까'라고 묻는다면, 확실하게 대답할 수 있는 게 하나도 없다. 내 전문 분야에서도 '전 이걸 잘합니다'라고 자신 있게 말하지 못한다. 늘 내가 틀릴 수 있다는 것을 인정하고 배우는 걸 게을리하지 않으면 그제야 조금씩 내 것이 되어 가는 것을 느끼는 것 같다.






※ 영어 수업 문의 

- E-mail: hbm1843@gmail.com 

- 카카오톡: hbm1843


다른 언어를 배우는 것은 끈기와 노력을 동반한 지속성을 유지해야 원하는 목표점에 닿는 것이 가능해집니다. 급박한 마음으로 이 점을 간과하시기 쉽지만 사실상 언어란 폐활량이나 복근과 같습니다. 급하게 2-3주 동안 하루에 몇 시간 운동했다고 복근이 생긴다거나 10km를 뛰어도 문제없는 폐활량은 생기지 않습니다. 적확한 트레이닝을 통해 꾸준히 반복적으로 훈련하면서 본인의 역량에 따라 강도를 높여가며 하다 보면 장기간에 걸쳐 형성되는 것이며, 이러한 과정에서 퍼스널 트레이너가 개인의 특성에 맞추어 코치해주면 그 정확도와 성장 속도가 빠르게 올라가게 되는 것입니다. 저는 여러분의 영어 근육을 정확하고 빠르게 키워나가기 위한 퍼스널 트레이너로써 최선을 다하고자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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