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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라일라 Feb 05. 2021

2월 5일의 마음

느긋해져 보자, 우리

마음이 힘을 내는덴 한계가 있어서 잘 들여다봐야 한다.
임계점이 다다랐는지 혹은 아직의 힘이 남아있는지.
내 마음은 이번 주 내내 과하게 힘을 내었고
오늘 드디어 바닥을 드러냈다.
다행인 것은 마음이 성나기 전에 내가 먼저 알아챘고
마른 화분에 물 주듯 슬퍼하는 마음에 음악을 들려주고
쨍한 햇볕을 쬐어주었다.
조금 나아졌니?
아직은 아니라고 하는 마음에게 나는 또 전한다.
벌써 그렇게 괜찮아질 것이 아니니 느긋하게 기다려보자.
그래 보자.

#에세이 #짧은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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