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아부터 사춘기까지 여자아이 뇌의 변화와 감정
"딸의 기분을 도대체 모르겠다.”
“툭하면 삐지고 눈물을 보인다.”
“태도가 반항적이고 사람 말을 툭하면
오해해서 화를 낸다.”
“말을 걸어도 제대로 대답하지 않는다.”
아들을 14개월 동안 키우고 딸을 키우다 보니 같은 여자인 엄마로서도 딸이 왜 자주 토라지는지 이해
안 될 때가 종종 생겼다. 딸은 이유 없이 토라질 때가 많았다. 물론 아이 입장에선 다 이유가 있었겠지만.
딸과 감정싸움, 말싸움을 줄이기 위해 부모님들이
꼭 읽었으면 좋은 책!
딸과 잘 지내고 싶다면 꼭 읽어야 할 도서이고
특히 사춘기딸을 둔 부모에게 고급정보가 많다.
'여자아이와 남자아이의 결정적 차이를 만들어
내는 곳, 뇌는 언제나 답을 가지고 있다.'
이책은 태아에서 유아, 사춘기까지 여자아이의
뇌를 모두 들여다볼 수 있다.
뇌가 다르기 때문에 노는 것도 다르다
우뇌와 좌뇌를 연결하는 뇌들보는 여자아이가 남자아이보다 크고 굵다. 여자의 뇌들보는 굵고
짧아서 좌우 뇌를 오가는 정보량이 많고 남자의 뇌들보는 가늘고 길어서 좌우 뇌를 오가는
정보량이 적다고 한다.
'여자와 남자의 차이는 태어나기 전부터 뇌에 명확하게 나타납니다. 어느 쪽이 더 뛰어난지 아닌지의 문제는 아닙니다. 구조가 다를 뿐이지요.'
이 구절에서 뭔가 한 대 맞은 느낌이 들었다.
책에서는 아이를 다루었지만 우리 성인들에게
모두 해당하는 내용인 것 같다. 여자가 남자보다
말하기 좋아하고 섬세하고 감정적으로 반응하기 쉽지만 남자는 말수가 적고 비교적 느릿하게
구는 면이 있다.
달라도 너무 다른 여자와 남자의 뇌구조는 이미 태어나기 전부터 뇌에 명확하게 나타났다.
여자아이가 어학이나 소통능력이 뛰어나고 세세한 일을 잘 알아차리는 이유 중 하나는 뇌들보가 굵어서 많은 정보를 주고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
'여자아이가 열 살 쯤이 되면 큰 전환기를 맞이합니다.'
이 책중에서 가장 공포스러웠던 페이지였다.
우리 딸 얘기를 책에 담았는 것 같았다.
영원히 나만 바라볼 것 같은 딸은 곧 무서운 10대에 진입한다.
딸의 뇌를 알아야 관계가 풀린다.
'딸아이와 잘 지내고 딸아이가 사춘기를 잘 극복하게 하려면 아이의 뇌에 무슨 일이 벌어졌는지 알아야 합니다. 엄마는 자신의 사춘기 시절을 추억하고 그때 자신을 딸과 겹쳐보면서 여자아이가 어떻게 변화하는지 인지해야 하지요.'
아이가 사춘기 시절까지 여유가 있다면 너무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
딸을 키울 때 부쩍 커서 꼭 언니 같아라는
생각이 든다면 바로 세로토닌 분비가 활발
해지면 차분하고 부드러운 분위기를 풍기고 협조성과 주변과의 화합을 중요힌게 여기게 된다. 싸움을 피하고 사교적인 행동을 좋아하며 배려도 잘하게 된다. 세로토닌의 영향을 받으면 친구와 깊은 유대감을 맺게 된다.
중학교 때부터 친구와 교환일기를 주고받았고
우정을 나누었던 중학생시절이 생각난다.
요즘은 프로필 카드를 교환한다는 새로운 정보도
알게 되었고 우리 딸만 봐도 친구와 랜덤박스를 교환하고 있다. 딸과 31년 차이나는 세대라
신선 할 뿐이다.
'그룹의식은 여자아이 특유의 인간관계로 폐쇄적인 성격을 띱니다. 초등학생 중에는 적을지도 모르는데 밥 먹을 때도 스마트 폰을 손에서 놓지 않는 여자아이들이 늘어나고 있지요. 여러 이유 가운데 하나는 메시지에 곧바로 답을 보내지 않으면 욕을 먹고 그룹에서 따돌림을 당하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그룹의 규칙을 어겼다는 것이지요.'
'남자아이들은 답이 조금 늦어도 미안하다고 말하면 해결인데 여자아이들 사회는 그룹에 속한 한 따뜻한 인간관계를 맺지만 조금이라도 규칙을 어기면 매섭게 공격하고 따돌리기 쉽습니다. 유대감을 중시하기에 약간의 이질적인 언동을 보이면 민감하게 반응하는 것은 여자아이 특유의 행동입니다.'
우리 아이가 친구들과 무리 짓기 어렵다고 생각할 때
엄마가 초조해하는 것은 아이에게 아무런 도움이 되지 않는다. 그저 아이가 마음이 통하는 친구를 찾을 때까지 마음을 단단히 먹고 지켜봐 주는 것 만으로 딸에게 힘이 된다고 했다.
이 그림 보자마자 백퍼 공감했다!
주변에 이런 가정을 많이 봐왔기에 낯설지 않다.
아빠와 딸의 단절...
딸과 아빠가 멀어지는 이유
'에스트로겐 분비가 줄어 세로토닌 농도가 낮아진 시기에 평소처럼 딸에게 접근하는 일은 자진해서
지뢰를 밟는 것과 마찬가지입니다.'
에스트로겐 분비가 왕성란 배란일 전에는 뇌 속
세로토닌 농도도 높아 기분이 안정적이다고 했어요. 한마디로 월경 전 딸은 극도로 예민한 상태라서 아이가 아빠의 모든 게 귀찮고 멀어졌다고 생각한다면 월경이 오고 있구나 생각해야 하는 센스 있는 아빠가 되어야 합니다.
이것 또한 잠시 지나가는 시간뿐이다.
딸의 전두엽전영역의 기능이 발달하고 뇌와
마음의 성장이 순조롭게 이루어진다고 인식하면
넓은 마음으로 지켜보면 된다.
딸아이의 두뇌 활동법
공감뇌, 이 욕뇌, 집중뇌, 전환뇌를 어느 하나에 치우치지 않고 제각각 균형적으로 발달시키고
여자아이의 마음을 풍부하게 키우는 생활 습관은
햇빛, 운동, 스킨십, 칭찬, 적절한 스트레스로
오늘부터 당장 시작할 수 있는 생활 습관으로 여자
아이의 마음을 움직일 수 있다.
부부가 든든한 유대감으로 묶여 엄마와 아빠에게서 애정과 신뢰의 호르몬 옥시토신이 넉넉하게 분비되면 가족에게 쏟는 애정도 더욱 깊어지고 스킨십도 어럽지 않고 자연스럽게
하게 됩니다.
엄마 혼자 고군분투하고 독박육아를 더맡기
보다 부부가 함께 육아에 참여해야 아이의
뇌호르몬 분비가 잘 된다고 한다.
책을 읽고 난 후 그동안 이해 안 됐던 딸의 행동을
되새겨 보면서 이 책을 좀 더 일찍 만났다면 좋았을 텐데, 하지만 아직 사춘기 접어들지 않아서
미리미리 딸의 뇌에 대해 좀 더 알고 최대한 딸과
감정싸움으로 에너지 소모하는 일을 줄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