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툼레이더의 촬영장소가 되었다는 신비로운 장소
캄보디아 씨엠립 따 프롬.
유적 주변에서는 공사가 한창이었다.
아마 복원공사이겠지?
따 프롬은 이 엉키고 뒤섞여 있는 나무들이
관광 포인트이기 때문에
일부러 잘라내지 않는다는 이야기를
얼핏 들었던 것 같다.
계속 사람이 살았었더라면
이러한 모습은 아니었을텐데...
유적을 보면서 뭔가 허망한 기분이 들었다.
찬란하고 영광스러웠던 순간도
시간이 지나면 모두 덧없게 된다는 것이...
100여년 동안 모습을 감추고 있었다가
앙코르 유적들이 발견되었다고 하는데,
많은 유적들은 이미 자연에게 잠식당한 상태였다.
100년이라면 그렇게 긴 시간도 아닌데,
캄보디아의 기후 때문인지
나무들이 정말 어마어마하게 자라났더라.
복원하려고 해도
날씨가 건기와 우기를 오가는 기후에
덥기는 또 무지 더워,
쉽지가 않다고 한다.
정말 엄청나게 큰 나무 뿌리들이
유적을 잠식하고 있었다.
캄보디아에서는
자연의 위대함을 한 껏 느낄 수 있다.
이렇게 유적을 만들어낸 인간도 정말 대단하지만,
이 유적들을 뭉게고 비집고 자라는
자연의 모습이 더욱 더 대단하게 느껴졌다.
한편으로는 무섭기도 했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