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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집 강아지 네가 있어 좋다
댕댕이 놀이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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붙박이별
Feb 1. 2024
그제부터 코감기가 걸려 말썽이었다.
그래도 병원 약발이 잘 받았는지 오늘은 몸이 많이 괜찮아졌다.
감기 때문에 렌이랑 산책을 못해서, 괜히 미안함 맘에 오늘은 큰맘 먹고 댕댕이 놀이터에 가기로 했다.
원래 서울에서 다니던 유치원이 있었는데, 지방에서 일 년 살고 왔더니, 픽업 범위가 달라져서 이리는 못 오신단다. 슬픔 ㅠㅠ
그래서 요즘은 애견 카페에 가볼까 놀이터에 가볼까 하며 검색을 했는데 집에서 아주 가까운 댕댕이 놀이터를 발견했다.
나는 목발을 짚고 걷기 때문에 3~400미터 이상은 좀 걷기가 힘들다. 따릉이? 못 탄다. 킥보드? 못탄다.
근데, 주말에 남편이란 가보니 내가 혼자서도 렌을 데리고 다녀올 수 있는 거리였다ㅡ
물론 규모는 아주아주 작고, 놀이기구는 세 개밖에 없지만, 내가 원하는 것은 렌이 목줄 없이 뛰어다니는 것 그거 하나니까 충분히 만족이다.
날씨 때문인지 오늘부터 문을 연다고 했다. 반려동물등록은 필수고, 거기는 공간이 작아서 소형견만 받는다 했다.
오늘 나는 감기기운이 남았지만, 렌을 위해 열심히 걸었다. 그래도 생각보디 가까워서 다행이었다. 반려동물 등록은 필수라고 해서, 검사를 할 줄 알았는데. 공익인지 학생인지 그냥 소형견이면 되고, 똥은 꼭 치워달라고 말하고는 신경을 별로 안 썼다.
렌이는 내려놓자마자 구석을 탐색했다.
그리고 간식을 조금 주니 좀 높은 곳에도 올라갔다. 근데 생각보다 잘 안 뛰어논다. 친구가 없어서 그런가 보다. 뭐, 요즘 포악(?) 해지고 있는 렌이를 생각하면, 혼자인 게 나을 수도 있지만, 빨리 말이 따뜻해져서 렌이가 친구들을 만날 수 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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