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면증, 너 이제 그만 가라!

by 붙박이별

나는 잠을 자러 침대에 가는 게 두려운 사람이죠.


남편은 침대에 누워서 하루를 정리하는 걸 참 좋아했던 사람이었어요.


나는 여전히 잠을 자는 게 두려운 사람이고,

남편도 어느 순간부터 침대에 자러 가는 게 싫어졌대요.


마음이 아파요.


그 마음을 너무 잘 알기 때문이죠.


회사에 복잡한 일이 생기고 스트레스를 많이 받았던 남편은, 약을 늘이고 점점 잠자는 것을 힘들어해요.


남편은... 이 기분을 모르길 바랐는데 말이죠.


하지만 오늘은 절망하지 않으려 해요.


우리는 이제 서로를 이해할 수 있으니, 둘이 열심히 방법을 찾아가야겠죠.


그럴 거예요.

함께이니. 힘을 더 내어 보려고 해요.


잠 못 자는 모든 그대들을 응원하고 싶어요.


오늘만은,

오늘부터는,

달콤한 잠을 자길.

꿈도 꾸지 않고 깊이 잠들어, 아침에 행복하게 눈을 뜨길 바라요.


나와 그대들에게 모두 그런 축복이 내려지길...


진심으로 진심으로 바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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