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망퇴직

by 붙박이별

주변에 퇴직을 희망해서 하는 사람은 드물다.

나는 아직까지 본 적이 없다.

그런데 나의 남편은

퇴직을 희망해서 퇴직한다.

말 그대로 희.망.퇴.직.


퇴직 이후의 삶이 여유롭진 않겠지만.

때때로 어쩔 수 없는 일들이 생기겠지만.


그래도 우리 부부는 퇴직을 희망했다.

우리 삶의 다음 편을 위해서.


1편의 결혼식처럼.

2편의 노년도

희망 가득 안고 천천히 함께 걸어가려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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