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요일! 텐션 올려~~!!!

by 붙박이별

우리 집 반려견 렌은 월. 수. 금.

일주일에 삼일 유치원에 간다.


가서 신나게 논다.

아주 신나게 논다.

완전 신나게 논다.

개 신나게 논다.


앗-싸~!


선생님이 차로 등하원을 시켜주시는데,

유치원에 도착하면 잘 도착했다며

사진과 함께 간단한 톡이 오곤 한다.


그런데, 유독 월요일에 오는 사진과 톡에 공통적으로 흐르는 느낌이 있다.


극. 강. 의. 텐. 션.


하하.. 렌. 누가 보면 주말 내내 꽁꽁 묶어 둔 줄 알겠다.^^;
느.. 왜그르느...


어느 날은 선생님도 그러셨단다.

'렌~ 우리 쫌만 진정하고 놀아볼까?'

라고.^^;

선생님 면목 없습니다 ㅎㅎ


하지만,

이 녀석은 집에서는 그런 '우다다--' 가 아니다.

아주 얌전히 걷고, 잘 짖지 않고.

혼자 잘 자고, 얌전히 보호자 옆에 앉거나 누워서 시간을 보내는.

우리 가족 모두가 인정한,

얌전하고 말 잘 듣는 강아지다.


어떨 땐 놀아주려고

간식이나 놀잇감을 가지고 생쑈를 해도,

무심한 표정으로 뚱하니 쳐다보곤 한다.

응. 잘~하네. 그래서? 간식은 언제 주는데?


그런 녀석이 월요일만 되면 선생님이 말릴 정도의 미친 텐션을 가지고 유치원으로 등원한다.

그래도 돈들인 만큼 신나게 놀아주니 다행이다.


얘기하다 보니, 그 돈을 대주는 우리 남편의
월요일 지하 100층 텐션이 겹치면서 괜히 미안하네. 고마워 남편~
앞으로 나랑 렌이 좀 더 웃겨볼게. 힘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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