푹 쉬는게 좋을까
11월은 왠지 바쁜 달이다.
벌써 오랫동안 못 만났던 지인들을 몇 팀으로 나눠 만났고 중간 검사 및 정기적으로 하는 검사 때문에 이곳 지방에 있는 병원과 서울에 있는 병원을 몇 번씩 왔다 갔다 하는 중이다 (다음 주 금요일 결과만 보면 서울로 가는 건 몇 달은 여유가 생긴다)
이번에 만난 지인들에게 똑같이 들은 말은 "쉰다면서 무슨 일을 그렇게 많이 하냐?"였다.
가만히 생각해 보니,
지금 듣는 두 개의 과정 외에 인스타그램에서 하는 그림 그리기 챌린지, 숏폼 만들기 챌린지와 이후에 내 경력에 성인대상의 인지훈련이 필요할 듯싶어 들은 인지훈련자격증 (시험은 끝났고, 내일까지 숙제를 제출해야 끝), 브런치북 연재와, 준비하고 있는 또 다른 그림시집이 있다.
매일 해야 하는 것들, 제출해야 하는 숙제들이 평일에 골고루 깔려 있어 덕분에 매일 무언가를 하며 약간은 쫓기듯 하루를 보내고 있다.
늦게 일어나 늘어져서 의욕이 없던 전을 생각하면 역시 이것저것 저질러 본 것은 잘한 일 같다.
부작용?이라면 이렇게 마감일이 겹치는 것이 있을 경우나, 그림이나 시의 경우, 생각만큼 아이디어가 안 떠올라 시간이 오래 걸리면 스트레스가 쌓인다. 약간의 스트레스는 건강에 좋다고는 하나 이런 여유 부릴 시간이 또 언제 오겠냐라는 내 지인들 말을 생각하면 그냥 아무것도 안 하고 푹 쉬는 것이 좋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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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 머릿속에 있는 다음 달에 할 리스트는 좀 여유 있게 할 수 있도록 몇 개는 제외시켜 봐야겠다.
아래 영상은 그린 그림으로 숏폼을 만든 것인데 요즘 재미있게 만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