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 사람은 변하는 구나.
나는 솔직히 나 잘났다고 생각하면서 살았던 거 같다.
나에 대한 엄청난 만족감을 느낀다 라는게 아니라 '나 쫌 이 정도면 뭐, 괜찮지. 이것저것 다 해보고 다 가보고'
이런 인생에 대한 만족감은 분명히 있었다는;;
그래, 뭐 책에 길이 있다니 책도 열심히 읽고 '읽으면서 아 이렇구나' 느끼고 감동받고 그렇게 살면서 아 나는 왜 부자가 안되고 성공을 못하지? 이러면서 또 그냥 저냥 살아가고 그러다 남는 시간에 가끔 책 읽고 그러면서 '난 왜 성공을 못하지?' 가끔 생각하지만 뭐 그래 그건 특수한 한정적인 사람만 그런거니까... 다들 성공하고 싶다면 성공하면 그게 인생이겠어? 팔자대로 사는거지.
뭐 이렇게 적당히 불만하고 적당히 만족하면서 그러면서 아프지 않고 건강하니까 아주 대충 이만하면 다행이다 이러면서.
뭐 부자는 아니지만 돈이 없는것도 아니고
근데 오늘 가족 단톡을 하다가 오빠랑 개인톡을 하면서 느낀거.
"책 읽고 많이 생각하고 행동해."
행동하지 않으면 달라지지 않아. 뼈때리는 말 있으면 듣고 행동해라.
"네 스스로 글로 돈 벌고 싶다며 블로그에 일기처럼 끄적이면서 글로 돈이 안된다고 말하는게 웃기지 않냐?"
다 맞는 말.
세상에 나와있는 수백 수천 수만가지의 "너 이렇게 하면 잘산다" 는 정답들이 판 치는데 우리는 고개만 끄덕끄덕 아 그렇구나 이러고 행동하지 않는다.
근데 내가 이러는데 오빠는 어느순간 변하고 있었구나. 그렇게 잘 살아내고 있었구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