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에 봄이 왔는데
"뷰가 좋은 커피숍도 가고
고기 맛있는 레스토랑도 가고
열심히 책도 읽고
생각 그만하고 행동하고
요가 추가 등록하고
매일 10분 명상이라도 하고
그렇게 돈 벌고
그렇게 남을 덜 미워하면서
측은지심을 갖고
네가 정신승리 할 때
난 진짜 승리하니까_"
타인의 인생을 들여다 보고 거기서 자극받고 배울점을 찾는것과 "쟤가 얼마나 잘사나, 어디를 가나" 염탐하는 것은 다르지요.
원래 사람은 믿고 싶은대로 믿고 뇌가 보고 싶은 것만 정확히 집에서 보게 되있으며 본인이 설정한 대로 사건의 인과관계를 만들어 내게 되어 있으니.
이 오픈 블로그에 함께 공감하고 어떤 의미로든 내가 썼던 글에 자극받아서 본인의 삶이 나아진다면 그것은 좋은 일이겠으나 내가 누리는 행복에 불쾌하고, 본인과 비교해서 본인이 더 불행해 보인다면 그건 아마 블로그를 염탐하기 때문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어찌됐든 저는 어제의 나보다 조금이라도 더 나아지고 조금이라도 더 행복해 지려고 노력할 것이고 그러기 위해서 생의 의미를 걸 테니깐요.
제가 제일 두려운 건, 저 자신이에요. 외부의 적이 아니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