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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Honkoni Mar 16. 2019

새삼 느낀 영어의 위대함

참 세상이 좋아져서...

쉽게 말해서 www. 하나면 유투브 하나면 접할 수 있는 좋은 강의들이 너무 많다. 


그래도 너무 영상만 들여다 보고 앉아 있으면 또 시간만 좀 먹는것 같아서 자제하는 편이긴 한데, 요새 motivation video 에 꽂혀서 아침, 저녁으로 듣는 편이다.

"옳다커니! 암암 이렇게 살아야지!"


이런 강의를 아침 저녁으로 백색소음 처럼 틀어놓으면 내가 1퍼센트라도 덜 생각하고 더 행동하는 쪽으로 움직일거라는 믿음 때문에서 였다. 그러다가 아래 동영상을 봤는데...

내용 자체만으로도 인생 교훈이 가득가득하지만 문득 한국어와 영어가 굉장히 다르다는 걸 알게 됐다.


우리나라에서 연설을 제대로 잘하는 사람을 본 적이 있는지... 적어도 내 기억에는 없다. 신해철이 굉장히 달변가 라는 생각을 했어나 어디서 이렇게 굵고 짧게, 인생을 어떻게 살아라 이렇게 말을 했던 적이 있던가 싶기도 하고...


그런데 많은 미국의 이삼십대 기업인, 배우, 작가 등등의 이름난 사람들은 대개가 great  speaker 이기도 하다는걸 알게 됐다. 

어릴때부터 교장선생님 말씀, 담임선생님의 훈화, 결혼식 주례 등등 다들 졸리고, 겉도는 얘기 하고, 다들 꼰대의 시각으로 희망을 죽이는 얘기거나 아니면 지나치게 겸손해서 (예를들어, 제가 감히 이런 말을 해도 되는지 모르겠지만....~ 같습니다 식의) 눈쌀찌푸리는 얘기들이 대부분이다. 


근데 이게 한국어와 영어의 차이가 아닌가 싶기도 하다는 생각이들었다. 

확신을 갖고 얘기하는 언어와, 주위의 눈치를 살피면서, 점잔 빼면서 말해야 하는 한국어의 차이가 아닌가 싶기도 했다. 


한국어로 장황한 미사여구를 배제한 채, 단순하고 쉽게 인생이랑 무엇이다, 인생은 이렇게 살아라 말하기가 참 쉽지가 않다는 생각?


여턴, 다국어 구사자로써 나는 언어가 참 신기하고, 언어의 힘, 언어의 다름에 참 놀라게 된다. 





https://youtu.be/WL3K91l5G-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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