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너무 선명한 꿈을 이번에 꾸어서 블로그에 쓰지 않을 수가 없었다.
1) 꿈 속에서 내가 택시를 타고 뒷자석에 앉아 어딘가 가고 있는데 누군가 합석을 했다. 그 누군가가 바로 김영하 작가. 많이 본 것 같은 빨간 체크 무늬 셔츠를 입고 조수석 뒤, 그러니까 내 옆자리에 앉았다. 둘이 무슨 얘기를 주고 받았던 것 같고, 김영하 작가가 평소에 갖고 다니는 것 같은 메모판 (종이 형태는 아니고 써다 지웠다 펜으로 반복하는 메모판)에 뭔가 잔뜩 써져 있는 메모를 지우더니 나한테 "내일 뭐하냐? 수제비 먹으래 갈래?" 뭐 이렇게 메모로 말을 거는 거다.
그래서 나는 속으로 음...택시 기사님이 들으면 안되서 저렇게 글로 물어보나 싶어서 나도 내일 뭐하냐는 질문에는 어개를 으쓱 하며 벌거 없다는 리액션을 한번 취해 주고 메모지를 받아들고 내 휴대폰 번호를 010-XXXX-XXXX 이렇게 적어주었다.
...
그리고 꿈에서 깼다. 그리고 아이고 희안하다 이럼서 꿈해몽을 검색해 보려 하다가 다시 잠들었다. 근데 다시 잠든 꿈에서 또 김영하 작가가 나오는 거다.
2) 부모님이 계신 집에 김영하 작가랑 함께 또 이야기를 하다가 (부모님은 안계셨다) 다시 함께 밖으로 나왔다. 그리고 전화가 오는 바람에 깼는데 평소에 일어나는 시간보다 이렇게 훨씬 훨씬 더 늦게 일어나게 된 것이다.
진짜 꿈이 너무 간절하고 그 꿈에서 알게 모르게 스트레스를 받다보니 천재작가가 나한테 수제비 먹으러 가자는 꿈도 다 꿨다.
생의 의미를 만들어 가려고 노력중인데 그렇게 거창한 것 까지는 모르겠고 적어도 이렇게 하루의 의미는 생긴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