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허경심 Jun 21. 2023

코끼리를 생각하지 마세요.

사이먼 사이넥은 TED Talks 동영상 중 역대 두 번째로 많이 재생된 영상의 주인공입니다. 그가 말하길 사람의 뇌는 부정의 개념을 이해하지 못한다고 합니다. 예를 들어 ‘코끼리를 생각하지 마세요.’라고 하면 코끼리만 떠오르는 것이 그 증거입니다. 


 그는 스키 선수들이 나무에 부딪히지 않고 내려오는 모습을 예로 들어 설명합니다. 만약 스키 선수들이 ‘나무를 피해!’라고 생각한다면 그들의 눈에는 나무 밖에 안 보입니다. 반대로 ‘눈길로 가자!’라고 생각하면 눈길만 보입니다. 스키 선수들이 가파른 경사와 엄청난 속도에도 불구하고 나무에 부딪히지 않는 것은 나무가 아니라 눈길에 초점을 맞췄기 때문입니다. 


최근 저는 사직서를 냈습니다. 그동안 꿈꿔 왔던 삶을 살기 위해 정말 큰 용기를 내었어요. 그러나 막상 사직서를 내고 나니 불안감이 몰려오며 머릿속에서 이런 말이 떠오릅니다.


‘직장에서 벌던 만큼 벌지 못하면 어쩌지?’

‘내가 진행하려는 프로젝트가 잘 안 되면 어쩌지?’

‘직장을 그만둔 것을 후회하면 어쩌지?’


저는 사이먼 사이넥이 한 말을 떠올리며 머릿속에 떠오른 말을 바꾸었습니다.


‘어떻게 하면 직장에서 벌던 만큼 벌 수 있을까?’

‘어떻게 하면 프로젝트를 성공리에 마칠 수 있을까?’

‘어떻게 하면 직장을 그만둔 것을 잘했다고 할 수 있을까?’


여러분도 혹시 어떤 일을 대할 때 자신도 모르게 부정형 개념으로 생각하고 계신가요? 그렇다면 긍정형으로 바꿔 생각해 보세요. 그럴 때 우리는 어려움 사이에서도 방법을 찾을 수 있을 거예요.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