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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허경심 Aug 23. 2023

오늘도 타인과 나를 비교하며 작아지셨나요?

비교병 타파하기

저는 2017년  故최복현 작가님 그리고

 두 분의 글쓰기 문우님들과 함께 

<좌충우돌 유쾌한 소설쓰기>라는 책을  썼습니다. 그런데 제 생의 첫 책이었던 <좌충우돌 유쾌한 소설 쓰기>를 실물로 받아 보고  저는 이런 생각을 했어요.


'내 글은 형편없어. 최복현 작가님과 문우님들이 아니었다면

절대 불가능했을 일이야. 사람들에게 책이 나왔다는 걸 알리지 말아야지.'


많은 날이 지나고 저는 문득 깨달았습니다. 왜 생의 첫 책을 보고도 기뻐하지 못했는지를. 

그건 나를 평가하는 기준이 타인에게로 맞추어져 있었기 때문이었습니다. 

남들은 혼자서도 몇 권을 내는데 고작 공저 출판으로 우쭐해하는 건 용납할 수 없었던 겁니다. 


기준을 저 자신으로 가져와 봤습니다.


1년에 책 한 권도 안 읽던 내가, 글쓰기의 'ㄱ'도 몰랐던 내가 A4 30매 분량의 글을 쓰고 공저 출판을 했다니! 그것도 육아와 직장 생활로 바쁜 와중에! 저에게 <좌충우돌 유쾌한 소설쓰기>는  엄청난 성장의 방증이었습니다. 이렇게 기준을 저에게 가져와 보니 지난날 노력했던 저에게 미안한 마음까지도 올라왔습니다.


혹시 타인과 나를 비교하며 작아지고 의기소침해졌다면 기준이 어디에 있는지 생각해 보세요.

자신의 노력을 타인과 비교해 아무것도 아닌 걸로 치부하지 마세요.  

나에게 정말 잘했다고,  자랑스럽다고 이야기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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