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55기 공군 부사관후보생 모집은 “지원 절차”부터 “지원자격”까지 체감 변화가 꽤 큰 기수다. 특히 2025년 이후 공군 부사관 전형은 단순히 공고가 바뀌는 수준을 넘어, 제도 자체가 ‘지원자 친화’ 방향으로 조금씩 재설계되고 있다는 흐름이 보인다. 이번 글에서는 제255기 전형에서 달라진 핵심 개선사항, 모집 개요, 일정, 평가 방식, 전형 구분(특별·일반·유공신체장애)까지 지원자가 실제로 가장 궁금해하는 포인트를 중심으로 서술형으로 정리해본다.
1. 제255기에서 가장 먼저 체감하는 변화: 지원 시스템이 완전히 바뀌었다
이번 전형에서 가장 큰 변화는 온라인 지원 접수 시스템이 국방통합모집포털로 일원화됐다는 점이다. 기존에는 공군모집 홈페이지를 통해 지원하던 방식이었지만, 이제는 2025년부터 부사관 지원이 사실상 통합되면서 국방통합모집포털에서 지원서 접수, 일정 확인, 합격 확인까지 한 번에 처리하는 구조로 바뀌었다. 지원자는 접수 시작일에 급하게 회원가입과 본인인증을 진행하다가 놓치는 경우가 많으니, 실제 지원을 결심했다면 포털 가입과 기본정보 등록을 미리 끝내두는 것이 안전하다.
2. 현역병 지원 문턱이 크게 낮아졌다: “복무기간 무관” 지원 가능
제255기 전형에서 지원자층이 크게 넓어질 것으로 예상되는 이유는 현역병 지원자격 완화 때문이다. 기존 규정에서는 병장·상병 등 현역병이 부사관 지원을 하려면 ‘임관 후 5개월 이상 복무해야 지원 가능’ 같은 형태의 제한이 있었던 것으로 정리되는데, 이번 개선의 핵심은 병장·상병 포함, 현역병이라면 복무기간과 상관없이 지원 가능하다는 것이다. 쉽게 말해 “현역인데 아직 복무기간이 덜 찼다”는 이유로 지원 자체가 막히던 장벽이 낮아진 셈이고, 그만큼 현역 중 준비해 온 지원자들의 유입이 늘어날 가능성이 크다.
3. 강도·색각이상자 기준 완화, 그리고 사이버·통신 직렬 지원 확장
이번 전형에서 특히 눈에 띄는 변화는 강도·색각이상자 지원기준 완화와 함께, 정보보호/정보통신·사이버 분야의 지원 가능 직렬이 확대되었다는 점이다. 기존에는 강도·색각 기준이 적용되는 직렬이 인사, 정보, 군악, 법무 등 일부로 정리되었지만, 이번 개선 이후에는 정보통신·사이버 관련 직렬 쪽에서 문턱이 확실히 낮아진 흐름이 보인다. 예시로 정리된 신규 허용 직렬로는 사이버체계운용, 작전통신체계운용, 기반통신체계운용 등이 포함되어 있어, 전산·네트워크·보안·SW 역량을 가진 지원자들이 “신체 기준 때문에 애매했던 영역”에서 보다 적극적으로 도전할 수 있는 구조가 됐다. 다만 색각 기준은 직종별로 여전히 제한이 있을 수 있으므로, 실제 지원 전에는 반드시 해당 별지 기준을 확인해야 한다.
4. 최근(253~254기)부터 이어진 전형 개선 흐름도 함께 이해해야 한다
제255기만 갑자기 바뀐 것이 아니라, 최근 기수에서 전형이 단계적으로 정비되고 있다. 예를 들어 253기부터는 필기시험이 기존처럼 “최저점수 커트”를 두기보다, 핵심 요건을 만족하면 통과하는 형태의 합·불제 운영 흐름이 정리되었고, 필수문항 점수 미달 시 불합격 같은 운영이 강조된다. 또한 253기에서는 일반전형 일부 직종(정보통신/시설·건설)의 경우 전공 제한을 폐지하거나 준비 부담을 줄이는 방향으로 개선되고, 일부 공종은 필기시험 없이 면접으로 선발하는 방식도 정리된 것으로 보인다. 254기부터는 직종·구분 통합 운영이 확대되어 건설 분야의 구분이 간소화되었고, 특별전형도 “전공·자격·경력 중 1개만 충족해도 지원 가능”하도록 완화된 흐름이 이어지고 있다. 이런 변화들을 종합하면, 제255기에서는 ‘지원 시스템 통합’, ‘현역 지원 완화’, ‘사이버·통신 직렬 지원문턱 완화’가 가장 크게 체감되는 큰 줄기라고 정리할 수 있다.
5. 제255기 모집 개요: 일정과 절차를 놓치면 점수보다 먼저 탈락한다
제255기 모집은 크게 지원서 접수 → 1차 전형(필기/특별평가) → 2차 전형(서류/신원/신체/면접) → 최종선발위원회 → 합격 발표 → 입영 전형 → 입영의 흐름으로 진행된다. 중요한 것은 이 과정에서 “미응시·미제출·기한 초과”는 점수와 상관없이 불이익이 발생할 수 있다는 점이다. 지원자는 일정표를 읽고 끝내는 것이 아니라, 본인 달력에 마감일과 제출 기한을 고정해두는 방식으로 관리해야 실수를 줄일 수 있다.
지원서 접수는 2025년 12월 1일(월)부터 2026년 1월 2일(금) 17:00까지로 정리되어 있으며, 접수는 국방통합모집포털에서 진행된다. 이후 1차 전형의 일반전형 필기시험은 2026년 1월 24일(토)에 시행되고, 특별전형 평가는 2026년 1월 12일(월)부터 1월 23일(금) 사이에 진행되는 방식으로 정리되어 있다. 2차 전형은 신원조사·서류 제출, 신체검사 및 면접(화상면접 포함)으로 이어지며, 최종 합격 발표는 2026년 4월 10일(금)로 제시되어 있다. 이후 입영 전형(입영 전 정밀 신검 등)은 2026년 6월 1일~6월 5일, 기본군사훈련 입관일은 2026년 9월 1일로 정리되어 있다.
6. 평가 방식: 총점 구조를 이해하면 전략이 달라진다
이번 모집에서 제시된 총점 체계는 125점 만점 구조로 정리되어 있다. 1차 전형에서는 일반전형 필기시험이 큰 비중을 차지하고, 특별전형은 필기와 서류평가 등으로 운영된다. 2차 전형에서는 신원조사는 점수 반영이 아닌 참고 성격으로 들어가지만, 신체검사(배점 존재)와 면접평가(일반/특별 공통 배점)가 실제 합격에 영향을 준다. 또한 최종선발위원회 단계에서는 보완·조정점수 반영이 가능하다고 정리되어 있어, 단순히 “필기 잘 보면 끝”이 아니라, 2차 전형의 태도·직무 적합성·신체 기준 등도 종합적으로 반영되는 구조임을 전제로 준비해야 한다.
7. 지원 자격: 입관일 기준 나이 계산을 반드시 정확히 해야 한다
지원 연령은 입관일(2026년 9월 1일) 기준 만 18세 이상, 만 29세 이하로 정리되어 있다. 또한 제대군인지원법에 따라 복무기간에 따른 상한 연령 연장이 적용되며, 군 복무 경력에 따라 만 30세, 만 31세, 만 32세까지 지원 가능 범위가 확대될 수 있다. 다만 복무 경력으로 연령이 연장되더라도 입영일 이전 전역 예정자만 지원 가능하다는 조건이 붙으며, 현역 병사의 경우에는 지원 시점의 전역 예정일을 기준으로 판단한다는 점을 함께 유의해야 한다.
8. 전형 구분: 특별전형·일반전형·유공신체장애 특별전형은 ‘대상’이 다르다
특별전형은 모집 분야별 전문성, 실기·면접 평가, 자격 보유 여부 등을 중심으로 우수 인력을 선발하는 전형이다. 여기에는 특기 관련 특별전형(특기전형)처럼 특정 분야 자격증 또는 전공을 1개 이상 보유한 지원자가 포함될 수 있으며, 중요한 것은 “요건을 충족한다고 자동 합격이 아니라, 선발심의위원회의 판단으로 선발 여부가 결정된다”는 점이다. 또한 특별전형 요건을 충족하는 지원자는 특별전형과 일반전형을 중복 지원할 수 있고, 이 경우 특별전형이 우선 적용되며 특별전형에서 미선발되면 자동으로 일반전형 평가로 전환되는 구조로 정리되어 있다.
일반전형은 특별전형 요건을 충족하지 않거나, 지원자가 일반 응시를 선택한 경우 적용되는 기본 전형이다. 전공·자격이 있어도 일반전형 지원은 가능하며, 직종별 소요 범위 내에서 필기시험과 면접, 신체검사 결과를 종합해 선발한다.
유공신체장애 특별전형은 군 복무 중 부상·질병 등으로 신체장애를 입은 군인을 대상으로 하는 전형으로, 공적 기준과 신체 기준 충족 여부를 핵심으로 선발하는 방식이다. 이 전형은 단순한 동정이나 배려가 아니라 “군사훈련 수행 가능 여부, 직무 수행 가능성, 치료·재활 상태”를 종합 판단하는 구조로 정리되어 있다.
9. 서류·필기·가점은 ‘준비’가 아니라 ‘관리’다
지원 과정에서 서류 제출은 학력 인증 서류, 가점 서류, 기타 구비서류로 나뉘며, 기한 내 미제출 시 가점이 인정되지 않는 항목이 발생할 수 있다. 필기시험은 2026년 1월 24일(토)에 시행되며, 입실 마감 시간이 엄격하고 신분증·수험표 지참이 필수이므로 시험 당일 변수로 흔들리지 않게 전날부터 준비해두는 게 안전하다. 또한 가점 항목은 자격증, 영어, 한국사, 국민체력100 인증 등으로 정리되어 있고, 지원자는 본인이 확보 가능한 가점을 ‘최대로’ 만들기보다, “기한 내 제출 가능한 가점”을 기준으로 현실적인 전략을 세우는 것이 중요하다. 국민체력100은 유효기간이 6개월로 정리되어 있어, 너무 빨리 받으면 만료 위험이 있고 너무 늦게 받으면 제출기한을 놓칠 위험이 있으니 일정 관리가 필요하다.
10. 2차 전형은 ‘화상면접 중심’으로 표준화가 강화된 흐름이다
2차 전형은 신체검사와 면접이 핵심이며, 이번 기수에서는 화상면접 중심으로 진행되어 지역 간 형평성과 평가 표준화를 강화하는 방향으로 정리되어 있다. 면접은 국가관·안보관·군인정신, 조직 적응력과 책임감, 직무 적합성, 표현력과 태도, 지원동기와 비전 등을 종합 평가하며, 특히 사이버·정보보호 등 특정 직종은 직무 기반 질문의 비중이 확대될 수 있다는 흐름을 염두에 두는 것이 좋다. 신체 기준은 공군이 비교적 세부적으로 적용하는 편이므로, 시력·BMI·색각 등 기초 기준을 “감으로” 넘기지 말고 사전에 확인해두는 것이 안전하다.
11. 마지막으로: 이번 255기는 ‘지원자 확대’가 곧 ‘경쟁 상승’으로 이어질 수 있다
이번 전형의 흐름을 한 줄로 정리하면, “지원 문턱은 낮아지고, 지원자는 늘어날 가능성이 크며, 그만큼 준비의 완성도가 당락을 가를 수 있다”는 것이다. 특히 현역병 지원 완화, 사이버·통신 직렬 문턱 완화는 분명 지원자에게 기회지만, 동시에 해당 직종 지원자층이 커질 수 있다. 따라서 지원자는 단순히 공고를 읽고 끝내는 것이 아니라, 일정·서류·가점·면접을 ‘한 묶음’으로 관리하면서 준비해야 한다. 제255기는 준비한 사람에게 기회가 더 커진 전형이기도 하지만, 반대로 “관리 실수”가 가장 허무하게 탈락을 만드는 기수일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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