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군 항공특수통제사, 흔히 ‘항특사’라고 불리는 직무는 공군 내부에서도 정예 중 정예로 분류되는 특수임무 요원이다. 단순히 ‘체력 좋은 부사관’이 아니라, 특수전 현장에서 항공전력을 연결하고 전장을 통제하는 역할을 수행한다. 그래서 항특사는 공군판 Combat Controller(CCT)로 자주 비교된다. 육군 특전사, 해병대 특수임무, UDT 같은 특수전 조직들과 합동작전을 수행하는 임무 체계를 갖고 있고, 실제로도 고강도 환경에서 작전 이해도, 전술적 사고, 정신력과 팀워크가 동시에 검증된다.
이번에 정리하는 내용은 공군 항공특수통제사 특별전형을 준비하는 지원자들이 가장 궁금해하는 포인트, 즉 “항특사가 정확히 어떤 임무를 하고”, “어떤 기준으로 뽑히며”, “어떻게 준비해야 합격권에 들어가는지”를 한 번에 이해할 수 있도록 풀어 쓴 실전 안내서다.
1) 항공특수통제사(항특사)는 어떤 임무를 하는가
항특사의 핵심은 한 문장으로 정리하면 “전장과 항공전력 사이를 연결하는 통제자”다. 전투기나 공격기의 화력을 불러오는 수준이 아니라, 전장 상황에서 목표를 분석하고 항공지원 요청을 정밀하게 수행하며, 작전 환경에 따라 근접항공지원(CAS) 통제, 항공화력 유도, 특수부대 합동작전까지 담당한다. 또한 공수 침투나 항공투하 통제, 상황에 따라 재난·구조 환경에서 항공기 유도 및 구조작전 지원 임무도 수행할 수 있다. 즉 항특사는 “훈련소 들어가서 열심히 하면 되는 보직”이 아니라, 처음부터 특수임무 수행 적합성을 전제로 선발되는 전문 인력이다.
2) 항특사 ‘특별전형’은 왜 따로 뽑는가
항특사 선발계획이 특별전형으로 분리되는 이유는 명확하다. 일반 부사관 전형처럼 “일반 체력 + 일반 면접”만으로는 항특사 임무에 필요한 고급 역량과 특수 적합성을 충분히 걸러내기 어렵기 때문이다. 그래서 공군은 항특사 임무 수행에 필요한 우수 자격·경력 보유자를 별도로 선발해 조기에 확보하려는 목적을 갖는다. 쉽게 말해 “특수임무에 맞는 사람을 미리 뽑아, 기준 통과자만 데려가겠다”는 방식이다.
또 하나 중요한 포인트는, 항특사 선발이 “필요 인원만큼 채우는 방식”이 아니라는 점이다. 이 전형은 결국 기준 통과자만 선발하는 ‘절대평가형(Absolute System)’ 성격이 강하다. 즉 인원이 부족해도 기준 미달자는 안 뽑고, 지원자가 넘쳐도 기준을 못 넘으면 탈락한다.
3) 지원 자격은 ‘공중근무자 기준’이 적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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