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관군 합동특별자문위원회 사관학교 교육개혁 분과위원회는 현재의 사관학교 체제가 장교 양성이라는 본래 목적을 충분히 달성하지 못하고 있다는 문제의식에서 출발해, 국군사관대학교라는 새로운 통합 모델을 국방부에 권고했다. 이 구상은 기존의 육군·해군·공군 사관학교를 그대로 유지하되, 그 위에 국방부 산하의 특수목적 종합대학을 두고 장교 양성 체계를 하나의 틀로 재편하자는 발상이다. 분과위는 현 체제에서는 사관학교 지원율과 입학 성적 하락, 임관율 저하와 같은 구조적 문제가 반복될 수밖에 없다고 판단했고, 이를 근본적으로 해결하기 위해서는 교육 구조 자체를 바꿔야 한다는 결론에 이르렀다.
권고안에 따르면 국군사관대학교는 교양대학과 각 군 사관학교를 단과대 개념으로 두는 형태로 운영된다. 학생들은 입학 후 1·2학년 동안 공통 교양과 전공 기초 교육을 받으며 장교로서 갖춰야 할 기본 소양을 함께 형성하고, 3·4학년부터는 각 군 사관학교로 이동해 전공 심화 교육과 군사훈련을 받는 구조다. 일부 학생은 입학 단계에서 전공을 정하고, 일부는 2학년 이후 적성과 성과에 따라 진로를 선택하도록 해 유연성을 확보하자는 구상도 포함돼 있다. 이는 장교를 군별로 먼저 구분하기보다, 하나의 국가 리더 집단으로 먼저 길러낸 뒤 전문성을 분화하겠다는 철학에 가깝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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