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소에 귀찮아서 셔츠 빨래를 거의 안 하다가 이번 주말에 무려 셔츠 2벌을 손으로 빨았다. 그 이유는 다름 아닌 음식이 튀어서다.
빨래를 하다가 이런 생각을 하게 된 것도 웃기지만, 때로는 더러운 것이 우리에게 묻었을 때, 그때가 바로 다시 깨끗해지고 원상복구를 할 수 있는 기회이다. 뭐가 묻지 않았다고 해서 깨끗한 상태가 아닌데, 시간이 지나며 때가 분명히 묻었는데, 겉으로는 안 보이니까 우리는 우리의 상태를 모르고 지나칠 때가 많다. 그래서 가끔은 더럽다고 생각하는 것이 우리에게 붙을 때, 그 경험이 분명 좋지는 않지만 의미가 있다.
우리는 우리가 바로 서있고 흠잡을 때가 없다고 착각을 하고 살아간다. 그럴 때 우리에게 자의로 타의로 어려움이 생기면, 주저앉지 말고, 다시 먼지를 툴툴 털고 꼿꼿이 일어설 수 있는 기회라고 생각하자. 하늘 아래 깨끗한 사람은 없지만, 더럽혀진 옷을 다시 빨래를 통해서 씻어내고 다시 시작할 수 있다. 더 나은 내일을 준비한다고 생각하자.
오늘도 두 팔 걷어붙이고 빨래를 하는 우리를 응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