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기업 직장인의 이직준비

결국 모든 회사에서 불합격 통보를 받았다

by 킴책임


대기업에 입사하여, 이제 1년이라는 시간이 지났습니다.
지금 생각해보면 정말 빠르게 지나간 것 같아요.


저는 현재 회사에 적응하지 못하고 입사한 이후, 계속해서 이직을 준비했습니다. 많은 곳에 이력서를 넣었고 많은 곳에서 불합격 통보를 받았어요. 아무래도 나이와 많은 이직 경험이 불합격의 주된 사유일 것 같습니다.

현직장을 다니고 있는 상태라서 조급할 필요는 없었지만, 문제는 자존감이 떨어지기 시작했고, 우울해지더라고요.
하지만,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이력서를 넣었습니다.

그리고 몇군데에서 면접 제안을 받았고, 열심히 준비해 면접을 본 결과는...


"불합격..."


결국 면접본 모든 회사에서 불합격 통보를 받았습니다. 1차에서 떨어지기도 2차에서 떨어지기도 했기때문에 많은 시간과 노력을 허비하게된 것이죠.

그런데, 이번에 면접을 보면서 많은 생각이 들었어요.

누구나 알법한 회사의 면접도 보았고, 규모가 작은 회사의 면접도 보았지만 규모의 차이보다는 이 사람들이 채용하고 싶은 스타일이 있는 것 같다는 생각이었습니다.

물론 그것을 캐치하는 것은 정말 어렵겠지만요.


어떤 회사는 기술적인 질문을 많이 했습니다. '본인들은 정말 다 알고 있는 지식일까?' 라는 생각이 들정도로, 집요하게 묻고 또 물었어요. 아마 정말 기술적 역량이 뛰어난 사람을 찾고 있는 것 같았습니다.
회사가 역량강화를 추구하고 있거나 기술적인 역량을 필요로하는 직무를 채용하거나 혹은 일을 잘하는 사람이 필요한거겠죠.


어떤 회사는 기술적인 질문보다는 성향에 대한 질문을 많이하였습니다. 이런 상황일 때, 어떻게 대응을 할지? 이런 경험이 있는지? 주로 어떻게 생각하고 행동하는지에 대해 궁금해보였습니다. 기술적인 역량보다는 자신들과 같이 발맞추어 일할 수 있는 사람을 찾고 있는 것 같았어요.

개인적으로 저하고는 후자가 더 맞는 것 같습니다. 내가 그들과 일하기 좋은 사람이라고 인정받고 함께한다면 적어도 방향성은 같지 않을까 기대도 되고요.


정답은 없겠죠.
그냥 면접도 운이 필요하다고 생각이 들었습니다.

몰랐던 부분보다 아는 부분에 대해, 잘 대답할 수 있는 부분에 대해서만 이야기를 나누게 되었을 때 합격의 가능성이 높아질것이고 그냥 그게 맞는 것 같았던 내 생각들과 행동이 그들과 잘 맞을 것 같다고 판단이 들었을 때, 또한 합격의 가능성은 높아질 것이기 때문입니다. 혹은 당장 사람이 급하게 필요하여, 내가 생각한 좋은 회사와 부서에 입사할 수 있는 기회가 생길 수도 있죠.


결국, 시간을 두고 길게 보면 만날수도 있죠. 하지만 만나지 못할 수도 있고, 각자에게는 정해진 시간들이 있기때문에 적당한 타협은 필요할겁니다.


그리고 마인드 컨트롤, 정말 중요합니다.

계속되는 불합격 통보로, '내가 정말 능력없는 사람인가?' 라는 생각을 하게 되었고 하루하루 무기력하게 보내게 되었어요. 그럴 때마다, 내가 별로여서가 아니라, 지금 그 회사와 내가 맞지 않을 뿐이라는 생각을 합니다. 계속해서 지원하다보면 언젠가 나와 맞는 회사를 찾게될거라고 생각하며 마음을 다독이죠.


결국 열쇠는 기다림과 여유인걸까요?
그 열쇠를 갖는게 쉽지는 않네요.


직장인 파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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