잔소리와 잡소리

by 낮에 뜨는 별

관계를 단절시키는 잔소리

원치 않았는데 ‘너를 위한’ 잡소리


제대로 하기 위한 체계적 관리

불안함을 포장하는 숨 막힌 통제


미운 네 살, 미운 7살

사춘기 며느리

부인과 남편 아들딸들


왜 이렇게 말을 안 들어

전엔 안 그랬는데


사람이니까

자기 생각이 있으니까


원치 않는다고 ‘강요’ 하지 말아요

생명이나 안전 대한 것은 그래도 단호하게 말해야지

그래도 어느 정도는 해야지

그건 당신 기준이라고요!


자전거를 타도 빠르다 생각하는 나와

ktx를 타야 빠르다 생각하는 너


함께 살아간다는 건

그래서 너무나 어려운 것


서로 다른 사람들의 생각이

가슴을 울리고

손을 잡고 함께 살아가기 위해서는

결국 서로 간에 신뢰와 사랑이 있어야 할 것이다


그 사랑은 다른 게 아닌

기꺼이 너의 머리와 심장을 달고

하루를 온전히 살아보겠다는 의지의 표현이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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