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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레타 Dec 19. 2019

뉴욕에서의 마지막 밤

어쩌다 뉴욕 DAY 4

뉴욕에서의 마지막 밤



- 위 글은 당시, 현지에서 그대로 작성한 글입니다. 오탈자만 수정하고 올립니다.



1. 뉴욕 지하철

 주말에 운행 안 하는 줄 모르고 있었음... 급하게 숙소로 들어와 노트북을 켜고 확인해보니 주말에는 지하철이 부분별로만 운영한다고 함. 계획 전면 1~2시간 뒤로 밀림. 결국 무료 셔틀버스를 타고 주말에도 운행하는 지하철 역으로 들어감. 뉴욕 지하철 홈페이지에서 확인하고 지하철 탑승. 이 때문에 엄청 많이 걸었다.

(꿀팁 : 주말에 뉴욕 지하철 운행 안 해요..... 그 대신 운영하는 지하철 역까지의 버스는 공짜임!)


2. 파이브가이즈

 센트럴파크 근처의 파이브가이즈를 가려고 함. 갔더니 2월 말에 재오픈한다고 함. 헐랭. 덕분에 또 걸음. 다행히 근처에 하나 있었음. 가는 길에 LOVE 동상에서 사진도 찍고 록펠러 센터를 둘러보고. 역시 뉴욕은 발에 치이는 게 랜드마크였음. 구경 좀 하다가 파이브가이즈를 먹으러 감. 먹어봤는데 양이 정말 많음. 그리고 무지 느끼함. 이게 바로 미국 본토의 리얼 햄버거인가.....?


3. 센트럴파크


 무진장 넓음. 그런데도 운치가 있음. 추운 겨울인데도 러닝하는 뉴요커들 많았음. 풀코스 뛰어본 경험자이기도 한 나는 그들과 함께하고 싶었음. 말 타는 사람들도 있음. 관광객을 위한 것인 듯. 엿들어봤는데 20분에 50달러 부름 ㅎㅎ... 포기. 앞서 말했듯이 겨울이라 추웠음. 봄이나 가을에 오면 뉴요커 간지 뿜뿜 할 수 있을 듯. 청설모로 추정되는 친구들도 꽤 있었음.     


4. 자연사 박물관


 도네이션 요금임. 1달러 낼까 했는데 3달러 냄. 원래는 23달러. 엄청 넓어서 각오 단단히 하라는 후기를 봄. 정말이었음. 4층까지 있는데 진짜 완~~~~~전 넓음. 다리 아파 죽는 줄. 한 3시간 반 본 듯. 의자 있으면 틈틈이 쉼. 전시 자체는 아주 좋았음. 3달러 내서 그런가?     



 아무튼 진짜 자연사(Nature History) 그 자체를 다룸. 방대하고도 화려했음. 미니어처의 디테일도 놀람. 다리 아픈 거 빼면 좋았던 박물관.      


5. 브루클린 브리지


 일몰~저녁 타임을 노리고 감. 일몰이 시작되면서 저녁이 될 때, 순간순간의 풍경이 바뀜. 사진 많이 찍음. 왜 가보라고 한 지 알겠음. 황홀한 전경이 눈 앞에서 펼쳐지니 나 또한 황홀해지는 느낌. 중간중간에 연인들이 많았음. 내일이면 나도 여친을 보러 가니까 가슴이 두근거리기 시작했음. 근 반년만의 만남이니. 전망대는 못 갔으니 여기라도 와서 다행.     


6. 쉑쉑버거

 파이브가이즈보다 더 내 입맛에 맞았음. 치즈가 패티에 잘 배겨있었음. 쉐이크도 맛있음. 단, 너무 배부름. 파이브가이즈도 배부른데 쉑쉑 정도는 아니었음. 쉐이크 때문인 거 같음.     


7. 뉴욕 끝!

  오늘로서 4박 5일이란, 길고도 짧은 뉴욕에서의 여행을 마감. 중간중간 취재도 하고, 어쨌든 학생이라는..... 절약을 일삼아야 하는 지위이기에 뉴욕이란 도시를 완전히 만끽하지는 못한 느낌. 그래도 나름 만족한 여행!! 겨울의 뉴욕을 즐겨봤으니 여름에 뉴욕도 다시 한번 와보고 싶음.          



4일 차 가계부 :

              자연사 박물관 16달러 (굿즈도 구입함 ㅎㅎ)

              파이브가이즈 16달러

              쉑쉑버거 16달러     

              총 : 48달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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