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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레타 Dec 23. 2019

보스턴이 이렇게 멋진 도시였나요?

어쩌다 여행 보스턴 DAY 3

보스턴이 이렇게 멋진 도시였나요?


- 위 글은 당시, 현지에서 그대로 작성한 글입니다. 오탈자만 수정하고 올립니다.



1. 프리덤트레일 투어      

 덕투어 하고 싶었음. 그러나 검색해도 안 나옴. 겨울에 운영 안 함. 망함. ‘그래도 이게 바로 무계획 투어의 묘미지!’ 하며 급하게 관광 계획 수정. 보스턴 커먼 공원으로 향함. 프러덤트레일 투어의 시작점이었음. 커먼 공원에 갔는데 청설모 많았음. 사진 막 찍음. 


 그렇게 프리덤트레일 투어 시작! 프리덤트레일 투어는 빨간 벽돌로 되어 있는 길을 걸으면 됐음. 잘 되어있었음. 문화재 및 건물 주변에도 판넬을 통해 설명이 잘 되어 있어서 꽤나 즐겁게 프리덤트레일 투어를 즐길 수 있었음. 고풍스러운 느낌의 랜드마크들이 많았음. 중간에 퀸시마켓에서 비프빵이랑 감튀 먹고 그랬음. 깔끔하고 만족스러웠던 레타 투어.


2. MIT 투어

 MIT를 갔다 옴. 3시 15분에 재학생 투어가 있길래 딱 맞춰서 도착. 이 날은 여친이랑 같이 돌아다님. 재학생 투어는 그냥 그랬음. 뭐 재학생이 자세히 알 리가 있나.. 그냥 형식적인 말이 가득한 설명이 대부분이었음. 어쨌든 여친이랑 이곳저곳을 돌아다님. 사실 여친이 더 잘 설명해줌. 역시 보스턴 로컬다운 지식이었음.      


 확실히 세계 최고의 공대라 그런지 전체적으로 멋있었음. 막 공대틱한 건물들도 많았고 방학임에도 강의실에, 그리고 학교 자체에 학생들이 많았음. 또 실험실 같은 시설들이 많았고 그래서 그런지 더 멋있어 보였음. MIT를 와보니 미국 대학에서 공부하면 어떨까 하는 생각을 해봄. 진짜 공부해보고 싶다....     


3. 프루덴셜센터 스카이워크 천문대     

 프루덴셜센터를 갔다. 쇼핑몰이 널린 센터였다. 구경하다가 블루보틀에서 라떼 한 잔을 마셨다. 코리안 커피보다 더 깊고 진한 맛이 났다. 존맛이라는 얘기다. 그 후 스카이워크 티켓을 끊고 50층으로 갔다. 엘리베이터 완전 빨랐다. 귀 멍멍 현상 겪음. 


 스카이워크 전망대에서 보스턴 야경을 바라봤다. 멋있다. 진짜. 그리고 보스턴을 소개하는 영화도 봤다. 이런 걸 보니 미국 친구들은 자신들의 시티에 대한 자부심이 엄청난 것 같다는 생각을 해봄. 아 망원경 보려고 했는데 돈 먹음....... 하소연해봤자 소용없을 것 같아서 눈물을 머금고 동전을 버림..     



4. 

 개인적으로 뉴욕보다 보스턴이 더욱 좋았음. 전체적으로 기풍이 있고 멋있다는 인상이 강렬하게 남아있는 도시였음. 뉴욕도 물론 화려하고 인상적이긴 하지만 상대적으로 시끄러운 도시의 분위기는 필자의 취향이 아니었음. 미국 여행을 간다면 보스턴 꼭 들르시길 추천!


 이 날은 보스턴의 마지막 날이었음. 취재 등 여러 일정이 겹쳐, 여친이 있는 보스턴에서 달랑 4일밖에 지내지 못함.. 그래도 호텔에서 거의 밤을 새우며 마지막 날을 즐김. 또 언젠가 다시 만날 날을 기약하며.

(토론토 여행이 끝난 후, 다시 보스턴으로 돌아갔다는 건 함정.)



7일 차 가계부 : 

                 음료수 2달러 

              점심 - 비프빵 + 프렌치프라이 12달러 

                 MIT 기념품 12달러 

              보스턴 기념품 8달러

              스카이워크 전망대 20달러

              블루보틀 커피 5.5달러 


              총 : 59.5달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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