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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머큐리 Dec 23. 2021

책; 소설가의 사물

온갖 소리와 냄새, 색깔, 물컹거림과 딱딱함이 빈틈없이 가득 들어차있다.


<소설가의 사물>, 조경란, 마음산책, 2018.08.25


조경란의 산문은 완행 열차처럼 논과 , 산을 지나고 터널을 지나기도 하며 간혹 멈추고, 천천히 가다가 속도가 나는듯 싶으면 덜컹거리고, 굽이진 길을 따라 기어진다.

그렇게 천천히 가다보면 목적지에 닿으리라.

안도감이기도 하고 도달감이기도 해서 딱히 뭐라고 규정할 수는 없지만 온갖 감각들이 다양한 감정으로 번지는 것을 보면 하나로 규정하지 않는 편이 낫겠다.

 



[소설가의 사물과 함께한 작품들]

가지이 모토지로 <레몬>

가쿠다 미쓰요, <프레젠트>

가쿠다 미쓰요, 오카자키 다케시 <아주 오래된 서점>

구효서, [깡통따개가 없는 마을]

남 레, [사랑과 명예와 동정과 자존심과 이해와 희생]

다니엘 페나크, [몸의 일기]

다와다 요코, [영혼 없는 작가]

다카바타케 마사유키 [궁극의 문구]

레이먼드 카버, [별것 아닌 것 같지만, 도움이 되는]

로알드 달, [맛]

로제 폴 드루아 [사물들과 철학하기]

록산 게이, [어려운 여자들]

류전윈 [타푸]

리처드 와이즈먼, [립잇업]

마스다 스스무 [주거해부도감]

맷 매컬레스터 [내가 엄마의 부엌에서 배운 것들]

메도루마 슌, [혼 불어넣기]

모리미 도미히코, [요이야마 만화경]

모리미 도미히코,  [밤은 짧아 걸어 아가씨야]

무레 요코, [카모메 식당]

미란다 줄라이 [너만큼 여기 어울리는 사람은 없어]

버지니아 울프, [그래도 나는 쐐기풀 같은 고통을 뽑지 않을 것이다]

블라디미르 나보코프, [외투]

비스와바 쉼보르스카, [충분하다]

셔우드 앤더슨, [필경사 바틀비] / 작가가 세계명작단편 10선으로 꼽는 <달걀> 수록

셔우드 앤더슨, [와인즈버그, 오하이오]

송찬호, [고양이가 돌아오는 저녁]

쓰시마 유코 [나]

아모스 오즈 [사랑과 어둠의 이야기]

아베 야로 [야마모토 귀 파주는 가게], [심야식당]

아쿠타가와 류노스케 [아쿠타가와 류노스케 전집]

안도현 [귀 파는 날]

알베르 카뮈, 장 그르니에, [카뮈-그르니에 서한집]

애니 레너드 [물건 이야기]

앤디 워너 [물건의 탄생]

앨런 라이트먼 [아인슈타인의 꿈]

앨리스 먼로 [행복한 그림자의 춤]

야콥 하인 [나의 첫 번째 티셔츠]

어니스트 헤밍웨이 [살인자들]

어니스트 헤밍웨이 [노인과 바다]

어니스트 헤밍웨이 [헤밍웨이의 말]

엘리자베스 스트라우트 [올리브 키터리지]

오가와 요코 [임신 캘린더] / <기숙사> 수록

오 헨리 [오 헨리 단편선]

오정희 [바람의 넋]

오지 도시아키 [세계 지도의 탄생]

윌리엄 트레버 [여름의 끝]

장웨란 [집과 투명]

제라르 마종 [와인을 위한 낱말 에세이]

제임스 설터 [그때 그곳에서]

제임스 워드 [문구의 모험]

제프 다이어 [꼼짝도 하기 싫은 사람들을 위한 요가]

제프 다이어 [그러나 아름다운]

조지 오웰 [나는 왜 쓰는가]

조혜덕 [명품의 조건]

존 버거 [킹]

존 쿳시 [자전 소설 3부작 : ] / (존 맥스웰 쿠체 John Maxwell Coetzee)

줄리언 반스 [예감은 틀리지 않는다]

줌파 하라리 [축복받은 집]

줌파 하라리 [그저 좋은 사람]

차창룡 [해가 지지 않는 쟁기질]

칼 세이건 [창백한 푸른 점]

칼 세이건 [칼 세이건의 말]

케이트 해프너 [굴드의 피아노]

크리스티나 페리 로시 [쓸모없는 노력의 박물관]

페르난두 페소아 [페소아의 리스본]

폴 오스터 [뉴욕 3부작]

폴 오스터 [타자기를 치켜세움]

프리모 레비 [고통에 반대하며]

프리모 레비 [주기율표]

하기와라 겐타로 [교양 물건]

하성란 [옆집 여자]

하세가와 유야 [구두 손질의 노하우]

하인리히 뵐 [아일랜드 일기]

히로세 유키오 [더 알고 싶은 커피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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