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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자기, 처음 만나는 아날로그 파트너 2

중고 타자기 구매 가이드(점검 포인트)

by 레뜨로핏 Rettrofit

1. 사용목적(용도)과 사용빈도(한글/영문)

2. 한글이냐? 영문이냐?

3. 한글타자기를 선택했다면 자판배열의 고민

4. 타자기의 작동방식(기계식/전동식/전자식)

5. 타자기의 크기(이동식/데스크톱)

6. 제조사(국산/외산)와 브랜드

7. 컬러(도장마감)


앞서 우리는 타자기 구매를 위한 7가지 체크리스트를 통해 나의 아날로그 글쓰기 파트너가 되어 줄 타자기를 고르는 방법을 알아보았다. 이제 당신의 머릿속에는 마음속으로 찜한 타자기 리스트가 생겼을지도 모른다. 어쩌면 이미 중고플랫폼 어딘가에서 타자기를 검색하며 서성이고 있을지도 모르겠다. 이제 타자기를 직접 구매해 보자. 이번 글에서는 타자기 구매 실전에 필요한 참고사항들이 정리되어 있다. 이 글을 읽고 나면 당신은 스스로 좋은 타자기를 골라낼 수 있는 안목을 어느 정도 갖추게 될 것이다. 부족한 안목은 직접 타자기를 선별하고, 구매해서 직접 사용해 보면서, 자신의 선택에서 느낀 시행착오와 성취가 경험으로 쌓이면서 안목을 더욱 완성해 갈 것이다.




타자기, 어디서 사야 할까?

앞선 글에서 타자기를 구입할 수 있는 판매처는 이미 언급을 했지만, 추가적인 설명을 덧붙인다.


당근마켓은 지역 기반의 중고거래 플랫폼이다. 한국사람이라면 모르는 사람이 없을 정도의 높은 인지도를 가지고 있지만, 지역 기반이다 보니 중고나라, 번개장터 같은 전국구 장터보다, 타자기를 구매하는 데 있어서는 매물들의 스펙트럼이 가장 좁은 장터이라고 할 수 있다. 지역별로 편차도 심하다. '서울'같은 대도시일수록 타자기 매물이 많고, 시골 지역으로 가면 반대로 매물이 적다. 핸디캡이 있기는 하지만, 손품을 좀 팔면 타 지역의 매물을 검색은 가능하다. 단, 거래를 위해서는 직접 그 지역을 가야만 가능하다. 필자도 실제로 이런 방법으로 타 지역으로 직접 가서 타자기를 구매한 경험이 있다. 이전에 연재한 『아무튼, 타자기』 15화 김동훈타자기 편을 보면 타 지역의 타자기를 어떻게 구입했는지에 대한 에피소드가 나온다. 때로는 타 지역에 살고 있는 지인에게 부탁을 하여 구매하는 경우도 있다. 제주도의 경우는 특히 그렇다.


그럼에도 타자기 매물은 서울, 경기권이 가장 많은 편이다. 그래서 당근마켓을 통해 타자기 구매를 가장 많이, 자주 이용하는 편이다. 필자가 소장한 타자기의 절반은 당근마켓을 통해 구매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리고 출장 등으로 지방에 장거리 이동을 하는 중에는 항상 그 지역의 당근마켓 인증을 하며 지역의 매물을 살펴본다. 그러다가 맘에 드는 매물이 생기면 바로 구매로 이어지는 경우도 있다. 최근에도 출장으로 이동 중에 타 지역에서 타자기를 구매하기도 했다. 당근마켓은 100% 직거래가 원칙이지만, 이렇게 장거리 이동 중에 거래는 택배로 받기도 한다. 지금도 필자의 핸드폰에서는 타자기 매물이 등록했다는 알림이 울리고 있다.


중고나라는 네이버카페 내에 존재하는 중고거래 플랫폼이다. 매물이 가장 많기도 하지만, 그만큼 사기매물도 많은 곳이다. 특히 택배거래는 신중에 신중을 기해서 해야 한다. 필자도 한 번 사기를 당한 적이 있어서 그 이 후로는 가격 동향을 살피는 정도로만 이용하고 있다. 때문에 거래 시에는 판매자의 이력과 거래 내역도 꼼꼼히 살펴보고 가능한 직거래를 권한다. 여의치 않다면 수수료를 지불하더라도 안전거래 시스템 이용을 권한다. 특히 택배 거래는 사기에 취약하므로 신중에 신중을 기해야 한다.


최근 몇 년 사이 중고나라의 사기꾼들도 학습이 되었는지, 희귀하거나 수요가 높은 특정 아이템을 집중적으로 노려 사기행각을 벌인다. 그중 대표적인 예가 올리베티 레테라 32에 한글 네 벌식이 적용된 타자기이다. 이 타자기는 수요에 비해 매물이 1년에 2~3개 나올까 말까 한 희귀 아이템이다. 사기꾼들은 이러한 희귀성을 악용해 남의 사진을 도용해서 허위매물 사진을 보내주면서 거래를 유도하는 방식이 많다. 그렇기 때문에 '레테라 32를 구한다'는 게시글을 올리는 행위는 사기꾼들에게 타깃을 알려주는 것과 같은 행위가 된다. 그보다는 '키워드 알림' 설정을 통해 지속적으로 올라오는 매물에 대한 모니터링을 부지런히 하는 것이 구매 확률을 높일 수 있는 방법이다. 아니면 아예 한글화 하고 싶은 외산타자기를 구해서 한글 개조를 의뢰해 직접 커스텀을 하는 것도 확실한 대안이 될 수 있다. 중고나라도 이제는 별도의 앱이 있어서 앱을 통해서 판매자와 소통하고 거래도 안전하게 가능하다.


번개장터도 중고나라만큼 다양한 매물이 많다. 개인 판매자도 많지만 골동품판매상들도 많이 보인다. 전국구 플랫폼이라서 중고나라와 당근마켓에 올려져 있는 동일한 매물들을 번개장터에서도 만날 수 있다. 당근마켓은 그 지역에 가서 인증을 해야 판매자과 소통이 가능하지만 번개장터는 그와 무관하게 판매자와 바로 채팅도 가능하고, 택배거래를 해도 안전하고 편리한 결제로 구매가 가능하다.


코베이 옥션에서도 경매를 통해 타자기를 구매할 수 있다. 필자는 가끔 희귀 매물이 나올 때 입찰에 참여하는 편인데, 코베이 옥션은 경매진행 방식을 충분히 숙지하고 경매에 참여하길 권한다. 경매에 참여할 때는 자신이 낙찰받고 싶은 타자기의 감정가를 먼저 마음속으로 정해 본다. 그리고 자신이 정한 감정가에서 얼마까지 투찰을 할지 예산을 설정하고 참여하는 것이 좋다. 낙찰수수료도 감안해야 한다. 낙찰을 받겠다는 욕심에 계속 투찰 레이스를 따라가다 보면 생각보다 훨씬 많은 지출을 해야 할 수도 있으니 주의해야 한다.


열려라 참깨, 레트로케이 와 같이 타자기를 전문적으로 수리하고 판매도 하는 곳도 있다. 광산사무기상사도 꽤나 알려진 곳으로 여기서도 타자기와 소모품 구매가 가능하다.


해외 구매처는 이베이(ebay), 야후재팬 옥션, 엣시(Etsy) 등의 사이트가 있다. 뿐만 아니라 해외에도 당근마켓처럼 지역기반형 중고거래 플랫폼이 있다. Mercari(매루카리/일본), Leboncoin (르봉코앙/프랑스), Ricardo.ch (리카르도/스위스), 국내 당근마켓이 해외로 진출한 케이스인데 캐나다에 캐롯닷컴이 있다. 해외 구매대행 서비스나, 지인찬스가 가능하다면 위 사이트를 통해서 조금 더 합리적인 가격으로 타자기 구매가 가능하다.





나만의 가격 기준과 예산 설정

당근마켓에서는 아주 가끔, 타자기의 실제 가치보다는 당장 이 물건을 짐스럽게 여겨 빨리 처분하고 싶어 하는 판매자가 존재한다. 이런 판매자가 희귀한 타자기 또는 상태 좋은 타자기를 저렴하게 판매한다면 그것은 분명 행운이 찾아온 것이니 꼭 잡기를 바란다. 그리고 당근마켓에서는 타자기를 '나눔'으로 내어놓는 판매자도 있으니, 언젠가는 여러분도 이런 행운을 만나기를 바란다.


반면, 타자기의 상태와는 관계없이 그 자체에 가치를 너무 과대평가한 나머지 높은 가격을 부르는 판매자도 있다. 중고 물품 거래에 왕도는 없다. 소위 '시세'라는 것이 형성된 물건도 있지만, 희귀하거나 특수한 물건은 그야말로 부르는 게 값이다. 그래서 옥석을 가려낼 수 있는 눈이 필요하다. 결국 물건의 가치를 알아보고 옥석을 가려내기 위해서는 꾸준한 관찰과 비교가 필요하다. 그리고 직접 구매하여 사용한 경험까지 쌓인다면 타자기의 가치 평가에 관한 자기만의 판단 기준도 생길 것이다. 앞서 언급한 여러 판매처에 올라오는 타자기 매물들의 가격과 사진을 면밀히 관찰하고 비교해 볼 것을 권한다. 이 과정이 당신의 판단기준을 세워줄 것이다.


실패를 줄이는 위해서는 이 두 가지 습관을 명심하자. 하나. 꾸준한 관찰을 통해 나만의 가격 기준을 세울 것. 둘. 가용 예산을 미리 설정해 둘 것. 이러한 기준과 예산 설정은 감정적인 소비를 막고, 진정한 행운의 매물이 나타났을 때 망설임 없이 잡을 수 있도록 해 줄 것이다.


다시 만날 수 있다

때로는 "이 타자기를 또 언제 다시 만날 수 있을까?" 하는 조바심 때문에, 상태 나쁜 컨디션의 타자기를 생각보다 비싼 가격에 덜컥 구매하는 실수를 저지를 수도 있다. 필자도 이런 조바심 때문에 비싼 수업료를 내고 시행착오를 겪었다. 정말 희귀한 기종이 아닌 이상, 기회는 나중에 다시 온다. 조바심 내지 말자.





타자기 외관

중고 매물을 만날 때, 가장 먼저 보는 것이 타자기의 사진이다. 실물로 보는 것이 가장 정확하지만, 온라인 거래의 대부분이 사진으로 구매여부를 판단하게 된다. 외관을 살필 때 가장 집중해서 봐야 할 부분은 부품 망실(亡失)과 파손에 대한 이슈이다. 구매 후 부품을 구해서 고쳐야 한다거나, 수리를 추가로 해야 할 부분이 없는지 꼼꼼히 살펴봐야 한다. 자가수리가 가능하지 않은 이상은 구입 후 추가 비용이 더 들어가지 않도록 사진을 확대해 꼼꼼하게 살피고, 부족하면 판매자에게 사진을 추가로 요청하여 살펴봐야 한다.


오랜 기간 생긴 먼지나 얼룩은 청소로 해결이 가능한 부분이라 크게 신경 쓰지 않아도 된다. 그보다는 타자기 성능에 지장이 주는 부분은 특히 잘 살펴야 한다. 타자기를 떨어뜨리거나 강한 충격을 받아 하우징에 대미지는 없는지? 플라스틱 하우징의 경우는 파손이나 금이 가 있는 곳은 없는지 봐야 하고, 금속 재질은 찌그러진 부분이나, 도장이 심하게 벗겨진 부분을 살펴야 한다. 키보드의 키캡이 빠져서 분실이 없는지도 유심히 살펴야 한다. 종이받침대가 휘어져 있는 경우도 있다. 이 정도는 자가수리로 구부러진 부위를 다시 펴 줄 수 있지만, 깔끔하게 펴 주기는 어렵기 때문에 구매 시 잘 살펴야 한다.

종이받침대가 휘어지거나, 도장면이 벗겨지거나, 충격에 하우징이 찌그러진 중고매물 사진_출처. 당근마켓 게시물 갈무리


작동유무와 활자(타입페이스)

초보자일수록 타자기 구매 시 작동여부는 가장 중요한 부분이다. 직접 자가수리가 가능한 경우가 아니라면 구매 시 작동여부는 필수적으로 확인해야 한다. 수리비를 감안하고도 저렴한 가격이거나, 꼭 구매해야 할 레어템이라면 당연히 사야 한다. 그게 아니라면 수리비가 더 들어갈 수 있으니, 초보일 때는 오버홀이 되어 있거나, 컨디션이 좋은 타자기를 구매하기를 권한다. 동호회 내에서 신뢰 가능한 회원을 통해 구입을 하는 방법도 안전한 방법이라 할 수 있다.


활자의 종류와 컨디션은 대부분 우선순위에서 가장 마지막에 살펴보는 경우가 많다. 수집한 타자기 컬렉션들이 많아지고, 자기 나름의 취향과 내공이 쌓여가면 타자기의 성능도 기본적으로 살피지만, 타입페이스(typeface)를 우선적 보게 된다. 수집을 계속하다 보면 자기만의 방식이 생겨나고 그 방식에 부합하는 타자기를 고르게 된다. 타자기 기종별로 수집을 하는 것에 의미나 가치를 두기도 하지만, 타자기가 가진 활자도 매우 가치를 두기 때문이다. 한글에서는 '체재타자기'같은 예쁜 글씨를 가진 타자기가 레어템으로 분류되고, 영문의 경우는 필기체(cursive), 이탤릭(Italic), 테크노(Techno), 콩그레스(Congress) 등이 인기가 많다. 필자의 브런치북 『아무튼 타자기』에서 제9화 국산한글타자기 입문자들의 질문들 2를 참고하면 활자와 관련한 더 많은 정보가 정리되어 있으니 참고하기 바란다.


올림피아, 올리베티, 헤르메스의 주요 타입페이스 샘플



잉크리본

중고시장에서 판매되는 타자기는 거의 대부분 오랜 기간 사용을 하지 않고 보관만 하다가, 판매하는 경우가 많다. 그래서 잉크리본은 말라서 흐리게 나오는 것이 대부분이다. 잉크리본이 흐리다고 타자기의 성능에 지장을 주는 것은 아니기 때문에 구매 판단에 큰 고민을 할 필요는 없다. 리본은 다시 리필하거나 새것으로 교체하면 된다. 다만 리본을 감아주는 스풀(Spool)은 플라스틱보다 금속 스풀이 내구성이 좋아 오래 사용할 수 있으니 잘 살펴보면 좋겠다. 판매자가 타자기를 방치하지 않고 계속 사용해 왔던 경우나, 타자기에 대한 지식을 가지고 있는 경우라면 잉크리본을 판매 전에 새것으로 교체해서 판매하는 경우도 있다. 이런 경우는 타이핑 샘플 사진까지 올려져 있을 것이다. 타자기에 대한 지식이 전혀 없는 경우는 타자기 상태를 세세하게 살펴서 사진을 올리지 않는다. 이런 경우는 판매자에게 타이핑 샘플 사진을 요청해서 구매 전에 살피는 과정이 필요하다.

잉크리본을 리필하는 방법은 필자의 유튜브에 올려져 있으니 아래 링크의 영상을 참고하기 바란다.

https://youtu.be/6TX6Y8QC4t8?si=444ZdC8-dAjz_X6F




타자기 케이스는 꼭 챙기자

타자기마다 공장 출고 시 함께 나오는 고유의 케이스가 있다. 가방형태의 케이스도 있고, 뚜껑 형태의 커버도 있다. 고급형 타자기일수록 케이스 역시 더 고급 재질로 완성도가 높을 것이다. 타자기 케이스가 필요한 이유는 크게 두 가지이다. 첫 번째 이유는 타자기 이동 편의성과 충격으로부터의 보호 때문이다. 두 번째 이유는 먼지로부터의 보호이다. 타자기를 사용할 때마다 케이스에 넣었다가 뺐다가 하는 것은 참으로 번거로운 일이다. 그래서 케이스는 따로 보관하고, 타자기는 언제든지 편하게 사용할 수 있는 장소에 두는 것이 좋다. 타자기를 꺼내어 두고 사용하거나 장식용으로 진열할 때, 케이스는 사용하지 않으니 보관이 번거롭다고 버려 버리는 사람도 있다. 케이스는 절대 버리지 않고 보관하는 것이 좋다. 혹시 나중에 타자기를 다시 처분하려 할 때도 케이스 없어서 가치가 하락되어 더 싸게 판매해야 할 수도 있다.


타자기를 꺼내어 두고 사용할 때는 먼저덮개를 꼭 사용하는 것이 좋다. 운이 좋으면 타자기 구매 시 나오는 오리지널 더스트커버가 있는 경우도 있지만 없다면, 어떤 것이라도 좋다. 타자기에 먼지가 앉는 것을 보호할 수 있는 것이면 된다. 타자기의 작동은 대부분 금속제의 부품들이 부드럽게 움직이도록 윤활기름이 도포되어 있는데, 잘 마르지는 않지만 먼지와의 흡착이 잘 되기 때문에 눈에 보이지 않은 먼지가 많은 가정집 환경에서는 꼭 먼지커버로 타자기를 보호하는 것이 중요하다.



파트너와의 관계 맺기(청소)

타자기를 처음 구매해 오면 가장 먼저 하는 것이 청소이다. 타자기 본체부터 자판의 키캡 하나하나 알코올로 깨끗하게 닦아준다. 화장솜과 면봉, 안 쓰는 칫솔 등을 도구로 구석구석 청소를 해 준다. 찌든 때는 치약을 사용하면 어느 정도 제거가 가능하다. 그래도 지워지지 않는다면 자동차용 컴파운드를 사용하기도 한다. 컴파운드는 표면을 미세한 알갱이로 스크럽 하듯이 때를 제거하기 때문에 효과는 좋지만, 표면이 깎여나가며 지워진 것이나 같기 때문에, 그대로 두지 말고 사용 후에는 차량용 광택제 같은 것으로 표면을 코팅해 주는 것이 좋다. 그리고 활자대와 같은 구동부위는 미싱오일(스핀들유)을 붓으로 발라주면서 윤활 작업을 한다. 이런 일련의 청소과정을 필자는 타자기와 '관계 맺기'라고 한다. 이런 과정을 통해 내가 쏟은 정성이 타자기에 대한 애정으로 이어지기 때문이다.


타자기를 구매했다면? 잠금해제 방법부터

타자기를 구매하고 기쁜 마음에 타자기를 케이스에서 꺼내자마자 난관에 봉착하는 사용자들이 적지 않다.

잠금해제 방법은 알고 나면 정말 쉽지만, 처음 접할 때는 당황스러울 수도 있다. 타자기에서 '잠금'은 좌우이동하는 캐리지를 움직이지 않도록 고정시켜 주는 기능이다. 캐리지를 고정시키는 방법은 타자기마다 천차만별이다. 이 다양한 방법을 일일이 글로 설명하기는 어려우니 필자의 유튜브에 타자기별로 잠금해제 방법을 설명하는 영상이 있으니 참고하길 바란다.

https://youtube.com/playlist?list=PLdSGp9YVc0Z_0R78AXJ0ExJLXCiOS8yYm&si=2Ju8i5YNmJ73u2_3


여기까지 왔다면 이제 당신은 타자기를 즐길 준비가 되었다. 처음 타자기에 관심을 가지고 구매까지 성공했으니 이제부터는 즐겁게 타자기를 즐기는 일만 남았다. 다음 편에서는 타자기 사용법에 대해서 알아보도록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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