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백열 번째(200810 - 데일리오브제)
어제 저녁부터 맨정신에 멀미가 났다. 잠시 누워 눈을 감고 있어도 멀미는 가시지 않는다. 청소중인 집이 너무 어지러워 그런가 싶어 한참을 산책했지만, 멀미는 가시지 않았다. 내일이면 괜찮아 질거란 믿음을 가지고 잠에 들었다.
아침에는 그래도 좀 괜찮아졌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공모전 준비를 하며 레이저 커팅기로 자개를 자르자 오징어 냄새가 퍼졌다. 향긋한 오징어 냄새가 아닌 구릿한 오징어 냄새였다. 그러자 다시 멀미가 나기 시작한다. 애써 고개를 돌리며 작업하지만 오늘따라 냄새가 진하게 퍼져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