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백열네 번째(200814 - 데일리오브제)
오늘은 점심까지 단백질 바로 먹어야 됐다. 그래서 아침에 단백질 바를 챙길때 4개를 챙길지 3개를 챙길지 고민했다. 하지만 배고프면 라면이나 끓여 먹을 생각에 단백질바 3개와 계란 하나를 꺼내왔다. 아침에 회사에 와서 단백질바 하나와 두유를 하나 꺼내 먹었다. 하지만 왠지 모를 허기 때문에 단백질바를 하나 더 꺼냈다. 이럴줄 알았으면 4개를 챙길 껄 그랬다고 생각하면서 카카오맛 단백질 바를 뜯는 순간, 손에 있던 단백질바가 튕겨 나갔다. 카카오맛 단백질바는 그대로 내 크록스 신발에 튕겨 서랍 밑으로 쏙 하고 들어가버렸다. 꺼내기 위해선 손까지 집어 넣어야 할 정도로 깊게 들어갔다. 어렵게 손을 집어 넣어 꺼내니 촉촉한 단백질 바에는 회색의 뽀얀 먼지가 솜사탕처럼 묻어있었다. 이걸 버리고 새로 먹으면 점심에 먹을게 없다. 그리곤 우선 물어 닦아 보기로 했다. 간단히 물에 적시는 것으론 찝찝하기 때문에 물에 과일을 씻듯이 씻어낸다. 과일과 다른점은 이건 씼을 수록 안에 초코부분이 빠지면서 아몬드가 올라온다는 것이다. 더 씼으면 남아나지 않겠다 싶을때 꺼내서 먹었다. 맛은 비슷하다. 씼어먹길 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