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백마흔네 번째(200913 - 데일리오브제)
작업실에 들어갈 인테리어 준비를 한다. 예전에 연말 전시회에 사용했던 OSB합판 50장 정도로 만든 박스들을 보관하고 있었다. 그중 괜찮은 것들을 골라서 해체하고 모두 잘랐다. 언젠간 다시 사용할 거라 생각해서 피스에 타카에 꼼꼼히도 만들었다. 이렇게 사용할 줄 알았다면 대충 만드는 건데 미래는 알 수가 없다.
새로운 시작은 변화가 필요하다. 변화가 필요할 때는 머리 스타일을 바꾸고 인테리어를 하고 멋있는 옷을 입는다. 몇 년간 사용한 우리 작업실도 이제 자리를 잡을 때가 온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