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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임세환 Jan 31. 2020

내가 생각하는 어른이란

스몰스텝 고고고

필사를 하고

내가 생각하는 어른이란 내가 나 스스로를 돕기 전까진

아무도 나를 도울 사람이 없다는 사실을 깨달은 사람이다

모든 기회는 나에게서 시작되기에

내가 씩씩하게 움직일 때에만

세상에 흩어져 있는 기회들이

나를 향해 움직여준다

가만히 앉아서 연결되기를

기다려서는

아무런 일도 벌어지지 않는다



생각을 잇습니다.

2020년 1월의 마지막 날이다.

아무런 일들이 일어나지 않은 지 벌써 7개월째. 

그동안 글을 쓸 수도, 말을 할 수도, 사람들을 만날 수도 없었다.

전지전능한 누군가가 나타나서 날 이끌어주기만을 기다렸다. 그랬으면 하고 바랬다.

나는 갓난장이에 불과했다.

당연스럽게도 어느 누구도 나타나지 않았다. 아마 이후에도 마찬가지일 것이다


나를 일으켜 세우는 것은 외부에 있지 않았다. 시간이 흐르고 흘러 이렇게 많은 시간들을 의미 없이 보내고 나서야 깨닫는다. 그건 바로 나 자신이었다.


3일 전부터 출퇴근길에 걷기 시작했다. 하루에 작은시간을 들여 소소한 일들을 하기 시작했다. 멈쳐있던 스위치 PLAY버튼을 눌렀다. 갓난장이의 옹알이를 넘어 어른의 길을 걷기 시작하고 있다.


그렇게 나는 어른이 되어간다.


스몰스텝 고고고방에서는 매일 하나의 문장으로 필사를 하고 생각을 잇고 있습니다.

그 흔적들을 모아봅니다. 함께 참여해보아요(참여 코드 gogo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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