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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임세환 Feb 02. 2020

건너뛴 삶

스몰스텝 고고고


필사를 하고

오늘 해결하지 못한 고민들은

시간과 함께 스스로 물러간다.

쓸쓸한 미소이건

회한의 눈물이건


하지만 인생에서 해결하지 못하고 건너뛴

본질적인 것들은 결코 사라지지 않는다


담요에 싸서 버리고 간 핏덩이처럼

건너뛴 시간만큼 장성하여 돌아와

어느날 내 앞에 무서운 얼굴로 선다.


- 건너띈 삶,박노해


생각을 잇습니다

몇개월전에 본 박노해시인의 시입니다.

몇번씩 곱씹어 읽을수록 깊어집니다.

한걸음 또 한걸음, 건너뛰지 않고 온전히 오롯이 새기겠습니다.

그 소중한 걸음 걸어가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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