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일찍 잠자리에 들었더니 오밤중에 눈이 떠집니다. 세상의 공기가 내려앉는 시간이고 광석이형의 노랠를 듣습니다. NOTION을 꼈습니다. 아직 기록하지 못한 형의 노래가 어떤 것이 있는지 살펴봅니다.
노션기록일부(2020.12.8)
이제 10여곡 정도 남았습니다. 내년 1월6일까지 형의 노래들을 정주행하고 기록해보려고 합니다. 좋아했던 사람의 기억들을 고이 간직하고자 시작했습니다. 하루에 한곡씩 정리하다보니 제법 쌓였습니다. 오늘은 <사랑했지만>이라는 노래를 기억하려 형의 공연영상을 찾아 듣고 보고 있습니다.
사람들마다 김광석을 기억하고 있는 모습들이 다릅니다. 위 영상에 있는 댓글들을 하나하나씩 읽어보고 있습니다. 10년전부터 최근까지 저마다 느끼는 형에 대한 추억들이 있네요. 그 댓글들을 읽다보니 나만큼 형을 더 좋아하는 사람들이 많구나 싶었습니다. 나만큼이 아닌 저보다 더 좋아하시더라고요. 댓글을 보다가 글 쓰는 걸 포기했습니다. 대신 이 댓글들을 브런치에 옮겨놓을려고요. 나중에 이 댓글들을 읽다보면 한밤중에 므흣하게 웃고 있는 저를 기억할 수 있을테니까요. 노래말은 너무나 유명하고 입에 귀에 머리에 익어서 가슴으로 저장합니다.
대학에 들어와서 김광석씨의 노래를 처음 알게 되었습니다.노래를 듣다보니 도저히 빠져 나올 수가 없더라구요. 댓글들을 보다보니 이분의 노래를 라이브로 듣지 못한다는게 너무 아쉬울 뿐 입니다. 이제 대학교 4학년이지만 힘들거나 작업을 할때나 취미로 만화를 그리면서 영감을 얻을때 이분 노래를 항상 찾게 됩니다. 어머니도 좋아하시는 분이고...이런 가수가 또 다시 나올 수 없다는게 아쉽네요
아버지가 대학시절 대학가요제에서 같이 노래 부르고 기타에 사인을 받았던 김광석 어렸을적 아버지 차에서 가장 많이 들은 김광석 노래 아버지가 세상에서 가장 아쉬워하는 일: 자신보다 김광석이 빨리 이 세상을 떠난것 내가 가장 아쉬워 하는 일: 태어나서 김광석 노래를 라이브로 듣지 못한일 지금 내 나이 20살의 소원: 김광석 노래를 라이브로 듣고 싶은 것
이 공연 라이브의 뒤꿈치라도 따라가보고 싶고, 기타반주의 그 느낌만이라도 잘 느껴보고 싶어요. 이 라이브의 포인트는 기타 스트로크에도 있어요. 김광석 님은 이 곡을 부를 때 엄지손가락에 끼우는 피크를 쓰고 반주했어요. 베이스음을 명확히 하기 위해서 끼우는 베이스를 쓴 것 같아요. 저는 이런 기타 사용법이 이 곡의 감정을 더 크게 만드는 것이라 생각합니다. 잘 들어보면 6번줄 베이스음의 울림이 피아노 저음의 베이스를 치는 느낌을 받아요. 맨 엄지손가락으로 깊은 울림의 기타베이스 소리를 내기가 쉽지 않거든요. 그것도 통기타에서. 이 방송공연에서 김광석 님의 기타베이스에서 피아노의 소리를 자주 느껴볼 수 있었어요. 주관적인 판단일 지도 모르나 듣고 느껴보세요!ㅎ 사실 저는 수백수천번을 들었거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