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래하나 햇살한줌
광석이가 떠난 이후 만든 노래 <나에게 남겨진 너의 의미>가 떠오릅니다. 훌쩍 떠난 광석이는 저를 있는 그대로 대해주었습니다. 우리의 추억은 흐려지지만 가끔 광석이의 노래를 들으며 숨을 고르곤 합니다. 제가 사랑하는 사람들이 오래 노래하고 오래 제 곁에 머무르면 좋겠습니다.
글 한 편을 읽은 뒤 책장을 덮고 노래를 들어보시기를 권합니다. 노래로 인생을 바꾸기는 힘들고, 인간의 심리와 노래를 연결해서 말하는 제 글들은 대단치 않고 때론 한심하다는 걸 압니다. 하지만 우리에겐 분명 노래가 필요한 날들이 있죠. 저는 지친 날, 외로운 날, 심심한 날 노래를 부르며 살았습니다. 제가 선택한 노래들이 여러분께 다가가 말을 걸기를 기대합니다.
< 노래가 필요한 날, 김창기 (지은이) > 중에서
조연화선생님이 추천해주시는 김창기님의 책을 한장 한장 봅니다. 글한편과 노래하나..글하나보고 너투브에서 노래하나 듣고 담아봐요.
좋은 노래와 글들이 많네요^^ 감사합니다
동물원 김창기의 글과 노래는 노래패 꽃다지의 노래와 노래말로 이어집니다
노래여 우리의 삶이여
어둠속에서도 밟게 비취줄
노래여 우리의 꿈이여
끝내 온세상에 울려퍼지리
김창기님의 이 책 <노래가 필요한 날>에는 77곡이 수록되어 있어요. 김동률의 출발, 이소라의 바람이 분다, 양희은과 악동뮤지션의 엄마가 딸에게도 있고요. 그리고 제가 제일 취약한 팝송도 있습니다. Sorry Seems to Be the Hardest Word, what a Wonderful World.... 찾아들어보렵니다.
작가의 말처럼 글 한편 보고 노래들을 들어보렵니다.
노래하나 햇살한줌의 사랑을 느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행복한 하루되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