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도주는 어떻게 찾으세요?’
주식으로 돈버는 방법은 여러가지입니다. 단타를 할 수도 있고, 스윙으로 할 수 있고, 적립식으로 할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이 글은 그 질문에 대한, 저만의 방식을 풀어낸 대답입니다.
제가 주도주를 고를 때 가장 먼저 보는 건 산업의 방향성 and 수요와 공급입니다.
기술이 바뀌고, 생활이 달라지면서 산업의 방향성이 바꾸고 주도산업이 생깁니다. 여기에서 당연히 수요가 생기는데요.
하지만 여기서 끝이 아닙니다. 더 중요한 것은 바로 그 다음입니다.
수요가 몰리는 걸 봤다면, 꼭 이 질문을 던져야 합니다.
이걸 제대로 공급할 수 있는 곳은 몇 군데나 될까?
예전에 그랬습니다.
누가 봐도 AI가 커질 거라는 건 명확했죠.
하지만 그 핵심 부품을 제대로 만들 수 있는 회사는 사실상 하나뿐이었습니다.
엔비디아입니다. 그리고 시장은 그 공급자에게 엄청난 가치를 부여했죠.
최근 저는 이 질문을 다시 던졌습니다.
AI가 커질수록 진짜 부족해지는 건 뭘까?
의외로 정답은 아주 기본적인 것이었습니다.
전기입니다.
데이터센터 하나가 중소도시 전체와 맞먹는 전력을 씁니다.
사람들은 AI에 열광하지만, 정작 그 기술들이 돌아가려면 엄청난 양의 전력이 필요하다는 걸 간과하죠.
전기가 부족하다는 건 이제 뉴스에서도 자주 등장합니다.
하지만 더 중요한 건 그 전기를 누가 안정적으로 만들 수 있느냐입니다.
그 조건은 단순하지만 까다롭습니다.
날씨에 영향 받지 않아야 하고
장기간 안정적인 공급이 가능해야 하며
탄소중립 정책과도 맞아야 하죠.
결국 사람들은 다시 '이 에너지원'을 떠올립니다.
한때 외면받았지만 지금은 세계가 돌아서고 있는 방식.
문제는 이제 와서 그걸 하겠다고 해도,
그걸 실제로 해낼 수 있는 나라와 기업은 손에 꼽힌다는 점입니다.
AI는 아직도 수익모델이 불투명한 영역입니다.
하지만 그 인프라를 공급하는 쪽은 다릅니다.
누가 뭘 하든 반드시 필요한게 있습니다.
과거 금광 시대에 돈을 번 건 금을 캔 이들이 아니라
청바지를 판 기업이었단 말, 다들 아실 겁니다.
지금은 AI라는 ‘금’을 캐려는 시대.
그렇다면 이 시대의 청바지는 무엇일까요?
그리고 그 청바지를 만드는 곳은 어디일까요?
이 글은 단지 제 투자 관점의 시작일 뿐입니다.
제가 주목하고 있는 전기 인프라의 실제 공급자들,
그리고 지금 시장에서 가장 강한 모멘텀을 가진 테마는 원자력이라고 생각합니다.
[ 원자력을 주도주라고 생각하는 이유가 더 궁금하다면 ]
AI 시대, 진짜 수혜주는 따로 있습니다.
전기를 지배하는 자가 결국 이길 테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