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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이마루 Mar 29. 2017

공항에서 5Footway inn Project 보트키로

여자혼자 싱가포르 여행기

싱가포르 첫 번째 숙소는 테라스 야경이 그렇게 예쁘다는, 더불어 이름마저 그렇게 길다는. 5 Footway inn Project Boat Quay(5풋웨이 인 프로젝트 보트키 점)이다. 여기서는 1박만 묵는다.




창이공항에서 우리나라의 티머니와 같이 간편하게 대중교통을 이용할 수 있는 이지링크는 지하철 개찰구 옆에 있는 패신저 서비스 Passenger Service(08:00~21:00)에서 15 싱가포르 달러에 구입할 수 있다. 15달러 중 5달러는 이지링크의 카드값이고 3달러는 카드를 반납할 때 돌려주는 금액이며, 사실상 사용할 수 있는 교통비란 나머지 7달러가 전부인 셈이다.


창이공항 제3터미널을 통해서 공항 지하철역까지 왔을 때는 아침 7시 40분이었다.

8시까지 마냥 패신저 서비스가 오픈하기를 기다릴 수가 없어서 기계로 클락키까지 일회용 교통카드인 스탠다드 티켓을 구입했다.




결론적으로 난 이번 싱가포르 여행에서 스탠다드 티켓으로 잘만 돌아다녔다. 지하철만 타고 다닐 것이 아니라면 스탠다드 티켓도 괜찮다. 한 번만 쓰고 버리지 말고 이 티켓으로 총 여섯 번까지 충전해서 사용하면 회차마다 10센트씩 할인되는 알찬 혜택도 받을 수 있다.


창이공항역 MRT 타나메라행 첫차: (평일) 05:31, (주말) 05:59


왼쪽: 지하철 티켓 머신에 떠 있는 첫 화면. 여기서 스탠다드 티켓을 구입할 예정이라면 Buy Standard Ticket에서 Map을 누른다. / 오른쪽: 지하철 MAP이 뜨면 가고자 하는 역을 찾아 스크린을 터치한다.

왼쪽: 구간에 해당하는 금액이 화면에 나오는데 이 금액을 오른쪽 사진의 주입구에 동전이든 지폐든 넣으면 된다. 단, 10싱달은 주입되지 않는다. 지폐를 깨야 할 때 개찰구 옆 티켓 오피스로 가져가서 보여주면 알아서 작은 단위의 달러들로 바꿔준다. / 만약 스탠다드 티켓을 충전해서 사용할 사람이라면 오른쪽 사진에서 VISA라고 쓰여있는 곳 아래에 스탠다드 티켓을 올려놓기만 해도 기계가 인식을 한다. 그리고 충전 과정은 티켓 구입 과정과 같다.

창이공항 역에서 클락키 역까지 2.6싱달


지하철 느낌은 깔끔하고 간결했다.

우리나라와는 지하철을 내리고 탈 때 그 차이가 확연히 느껴지기도 했다.


내부에서는 무언가를 마시거나 먹어서는 안 된다. 심지어 두리안도 먹지 말라는 표시가 되어 있었다.


싱가포르 지하철 앱은 Singapore MRT 앱을 이용했다. 여행 내내 굉장히 유용하고 편리하게 활용했다. 창이공항 역에서 초록색 노선 Joo Koon 방향으로 두 정거장만 가면 타나메라 Tanah Merah 역이 나오는데 여기서 꼭 내려야 한다. 내리자마자 바로 정면으로 초록색 노선 Joo Koon행의 또 다른 열차가 들어오면 그것으로 환승하여 부기스 역까지 간다. 그리고 여기서 파란색 노선 Bukit Panjang 행을 타고 리틀 인디아 역까지 가서 다시 보라색 노선 Harbourfront 행을 타고 클락키 역에서 하차하면 된다. / 오른쪽: 클락키 역 지도. 지하철 지도의 오른쪽 강 부근에 5 footway inn project Boat Quay가 표시되어 있다.


여행 내내 구글 지도 없었으면 어쩔 뻔했나 싶다.

거의 생명줄처럼 붙들고 이용했다.


왼쪽: 길을 건널 때는 화살표 표시가 되어 있는 횡단보도의 동그란 버튼을 꼭 눌러야 한다. 그러면 잠시 후 초록불로 바뀐다. / 오른쪽: 초록색 간판의 안나 쿠파 옆으로 바로 보이는 송파바쿠테.


클락키 E번 출구로 나오면 길 건너에 관광객 사이에서 꽤 유명한 송파바쿠테라는 식당이 보인다. 그리고 길을 건너가서 송파바쿠테 방향인 오른쪽으로 쭉 가다 보면 카펜터 스트리트(Carpenter St)가 나온다. 여기서 좌회전하여 사우스 브릿지 로드(South Bridge Rd)가 나올 때까지 걷고, 다시 그곳에서 좌회전하여 길 건너 서큘러 로드(Circular Rd) 골목으로 들어간다.


왼쪽: 카펜터 스트리트. 싱가포르는 구글 지도만 있으면 길 잃을 염려 따위 하지 않아도 될 것 같다. 스트리트 정리가 정말 잘 되어 있어서 내가 지금 어디에 놓여있는지 단번에 파악이 가능하다.

왼쪽: 서큘러 로드 진입로. 노란색 간판 쪽으로 쭉 가다 보면 왼쪽으로 좁은 골목길이 나오는데 여기로 들어가서 강이 나타날 때까지 걸어 다시 좌회전하여 쭉 가면 5footway inn project Boat Quay가 보인다.

강변에 있는 에메랄드 컬러의 건물에 저렇게 깨알같이 검은색의 5 FOOTWAY. INN PROJECT BOAT QUAY 간판이 보인다.


* 경로를 말로 풀어놔서 이렇게 복잡해 보일 뿐이지 구글 지도로 찾아가면 절대로 어렵지 않다.

드디어 오전 8시 30분쯤, 첫 번째 게스트하우스 도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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