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리티지 호스텔에서 리버 크루즈 티켓 저렴하게 구입하기

여자혼자 싱가포르 여행기

by 이마루
헤리티지 호스텔 in 차이나타운


싱가포르를 여행하면서 느낀 건,

바라는 것 없이 도보를 왕왕 돌아다니고 호커 센터에서 현지인들과 식사를 하며 강변에 걸터앉아 맥주 한 캔으로 만인의 야경을 즐긴다면 굳이 큰돈까지 쓰지 않아도 되는 썩 괜찮은 여행지라는 점이다. 그러니까 저렴하게 여행하려고 한다면 그 방법이야 얼마든지 스트리트 위에서 찾아볼 수 있다는 사실.


오히려 예산의 상당수를 훅훅 높여놓는 것은 다름 아닌 관광지의 입장료인 것 같았다.

예컨대 센토사 섬에 있는 유니버설 스튜디오의 입장료는 74 싱가포르 달러(약 6만 원 상당)까지 하고, 리버 크루즈는 25 싱가포르 달러에 가든스바이더베이는 돔 입장을 원할 경우 두 곳에 28 싱가포르 달러까지 하니 이건 아무래도 백패커에겐 부담스러울 수밖에 없는 가격이다. 그런데 역시나 찾아보면 길은 있는 법. 차이나타운 안에 값비싼 관광지 입장 티켓을 할인된 가격으로 판매하는 장소가 있는데 대표적인 두 곳이 바로 헤리티지 호스텔 씨휠트래블이다.



SAM_6492.jpg
SAM_6494.jpg


차이나타운 콤플렉스 푸드센터에서 홍콩 소야 소스 치킨 라이스로 아점을 해결하고, 가까운 곳에 있는 헤리티지 호스텔을 찾아 걷기 시작했다. 사진에는 드러나지 않는다는 점이 참 원통한데 날씨는 미칠 듯이 뜨겁고 습했다.


조금 걷다 보니 또 다른 차이나타운 푸드 스트리트가 보인다.

백등과 홍등이 넘실대는 모양새가 여지없는 차이나타운이다.


SAM_6497.jpg
SAM_6499.jpg


아직 한낮의 시간이라 닫힌 점포가 더 많았지만 그 나름의 분위기는 나쁘지 않았다.


이제 밤이 내리면 전 세계 여행자들이 이 긴 스트리트를 주르륵 매우고 있는 빨간색 의자 위로 자리를 잡을 것이다. 그리고 타이거 맥주와 함께 기름진 중국 음식을 안주 삼아 싱가포르의 밤을 즐기겠지.


SAM_6504.jpg
SAM_6500.jpg
SAM_6502.jpg
SAM_6509.jpg

견학(?) 중인 듯한 아이들


차이나타운 푸드 스트리트의 이정표가 보일 때까지 직진해서 걸었다.

이정표가 보이는 곳 앞에 도로가 있는데 여기를 건너서 오른쪽으로 조금만 더 걸어가면 헤리티지 호스텔을 찾을 수 있다.


SAM_6510.jpg
SAM_6516.jpg

왼쪽: 차이나타운 푸드 스트리트 이정표 / 길 건너 마주한 사람들을 물끄러미 보고 있자면 외국인 백패커인 경우가 더 많았던 것 같다.


어렵지 않게 헤리티지 호스텔을 찾아왔다.

호스텔 입구 유리문에는 티켓의 원 가격과 할인된 가격이 각각 적혀 있었다.

이 할인율은 시시각각 변동한다.


SAM_6511.jpg
SAM_6512.jpg

작게 걸려있는 헤리티지 호스텔 간판


들어가니 왼편에 마련된 작은 카운터 뒤로 직원이 앉아있었다.

티켓 구입하러 왔어, 라고 하니 종이 한 장을 준다. 그리고 구매하고 싶은 란에 체크를 해서 달란다.


큰 욕심 없이 리버 크루즈(25 -> 18 싱가포르 달러)가든스바이더베이 1개 돔 입장권(16 -> 12 싱가포르 달러)을 선택했다. 그렇게 두 개만 선택하고 30 싱가포르 달러에 계산을 마친 뒤 나올 채비를 했다. 스스로 한 스텝씩 해결하고 있다는 생각에 어딘지 모르게 뿌듯했던 순간.


SAM_6512.jpg
SAM_6513.jpg

11월 첫째 주 할인율.

가든스바이더베이 한 개 돔 입장권 (12싱가포르 달러) / 리버 크루즈 (18싱가포르 달러)


keyword
매거진의 이전글미슐랭 원스타, 홍콩 소야 소스 치킨 라이스 앤 누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