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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eunjin Jan 25. 2021

부산 여행 #5

새롭게 떠오르는 기장

부산에서 기장은 역이나 중심지에서는 좀 떨어져 있어 일반 부산 여행을 오는 사람들에게는 접근성이 좋은 동네는 아니다. 하지만 요즘 기장에 몇몇 군대가 새롭게 떠오르고 있어 점차적으로 부산 여행지가 넓어질 것 같다. 그리고 난 오히려 차를 가져갈 때는 기장이 훨씬 좋은 것 같다. 부산 중심지처럼 복잡하지도 않고 비교적 운전하기 수월해서 자차 여행지로는 나쁘지 않은 곳이라고 생각한다. 또 최근에 기장 주변에 이케아나 롯데 단지가 들 어스면서 훨씬 더 즐길거리가 많아지고 있다.







해동용궁사

부산 모든 여행지가 좋았지만 그중에서 나는 해동용궁사가 진짜 이색적인 여행지라고 생각했었다. 근데 그게 나만 그렇게 생각한 게 아닌지 여기 갔을 때 유럽 쪽 여행자가 진짜 많았었다. 보통 우리나라 여행지를 돌아다녀 보면 사실 동남아나, 일본 중국 등 아시아계 관광객이 많은 편인데 이 곳만큼은 유럽 쪽 서양 여행객들이 압도적으로 많았었다. 근데 그럴만하다고 느낀 게 정말 이색적인 느낌이었다. 마치 바다 한가운데 절이 지어진 느낌이랄까??? 보통 절 하면 산에 있는 걸 당연시 여기고 또 그게 익숙하기도 한데 이 곳의 절은 바다 위에 우뚝 서 있는 풍경이라서 절에 익숙한 나는 오히려 더욱 이색적이고 새로운 거라고 느꼈었다.








웰빙용소공원

이제 막  SNS에서 유명세를 타기 시작한 곳이 아닐까 싶다. 기장 외곽에 있는 곳인데 가을에 가면 참 좋은 곳이다. 단풍나무는 아닌데 여름에서 겨울로 넘어가면서 붉게 묽든 나무 사이로 걷는 것도 좋고 한적한 저수지의 풍경도 마음에 남는 곳이다. 다만 여기는 주차 공간이 아예 없는 곳이다. 운전 미숙한 사람은 그냥 밑에다 적당히 주차하고 조금 힘들어도 걸어 올라가길 바란다. 내가 갔을 때 어떤 미친놈인지 년인지 양심 리스 한 명이 누가 봐도 주차하면 안 될 곳에 이중 주차를 하고 가버렸다. 올라오는 차와 내려가려는 차가 오도 가도 못하고 꼼짝없이 다 밀려 있는 모습을 보았었는데 진짜 누가 봐도 주차할 곳이 아니라면 하지 말자. 아무튼 그런 곳이기 때문에 여긴 택시를 이용하거나 좀 걸어 올라가더라도 안전한 곳에 주차하길 바란다.








죽성성당

드라마 세트장으로 많이 알려진 곳이다. 아치형 뒤로 보이는 바다와 하얀 등대를 배경으로 찍는 게 유명한 곳인 것 같았다. 또 바닷가인 만큼 다양한 횟집이 즐비한 곳이니 회 좋아하는 사람들은 가서 회 한 접시 배부르게 먹고 오는 것도 좋을 것이다.







해동용국쟁반짜장

해동용궁사 올라가기 전 입구쯔음에 위치한 중국집이다. 그중에서도 쟁반 짜장이 유명하다고 하여 먹어 봤는데 느끼하지 않고 적당히 칼칼한고 짜장 특유의 단맛도 있어 맛있게 먹었던 것 같다. 하지만 막 엄청, 특별해!! 이건 꼭 먹어야 돼!! 그 정도는 아니니 그냥 적당히 배고픈 타이밍에 먹기 좋은 곳이다.







캔버스 게스트하우스

친구들이랑 부산여행을 갔을 때 진짜 거의 10년 만에 게스트 하우스를 이용했었다. 대학교 초창기 때를 제외하면은 게하를 이용한 적이 없었는데 어차피 자기만 할 것 같아 숙소는 가성비 있는 곳으로 선택했었다. 그중에 한 곳인 캔버스라는 게하다. 해운대 근처로 걸어서 해운대까지 갈 수 있을 만큼 가깝다. 엘리베이터도 있어 이동하기 편리했고 숙소는 4인실을 이용했었는데 조금 오래된 것 빼고는 대체로 깔끔하고 가격 대비 훌륭한 곳이었다. 







디어 문 게스트하우스

다른 날은 남포역 인근에 있는 게스트하우스를 이용했었는데 음.. 시설은 여기가 훨씬 좋았던 거 같다. 다만 엘베가 없을 뿐...^^ 그래도 3~4층 이런 게 아니라 적당한 2층이어서 다닐만했는데 엘베가 없는 건 아쉬웠다. 엘베 없어 힘들다고 한 걸 사장님이 들었는지 돈 벌어서 꼭 엘베 만들겠다고 하던 말이 기억난다. 사장님의 성공을 응원해요!!! 게스트 하우스는 옥상 루프탑이 있어 누구나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다. 우리는 깡통야시장에서 사 온 음식을 여기서 먹었는데 적당히 분위기 좋고 아늑했던 곳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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