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여행 #2
숨은 여행지?
대전 여행을 본격 계획하면서 생각보다 숨어있던? 여행지들을 나름 발견하게 되었다. 사실 나름 유명한 곳이었던 곳들이었을 텐데 잘 안 알려진? 그런 곳인 거 같았다. 청량감이 맴돌았던 어느 날의 여행을 소개해 보겠다.
이 곳은 정말 지역민들만 알고 있는지 놀러 온 것 같다는 느낌을 풍기는 사람들이 거의 없었던 곳이다. 인근에 대학교 하나가 있었던 것으로 기억하는데 데이트하기 좋겠다는 생각도 들면서, 애들은 이런데 안 오나? 하는 생각이 동시 다발적으로 들었던 곳이다. 잔디밭도 좋고 나름 사진 찍기도 좋은 곳이고 가족끼리 돗자리 가져와 주말 나들이 오기도 좋은 곳이란 생각이 들었다. 주차공간이 여유로운 것은 아니지만 주차장도 갖추고 있어 더 좋았던 곳이다.
대전에서 새롭게 핫플로 떠오르는 곳이다. 약간 서울의 익선동 같은 느낌? 골목골목마다 인테리어 잘 된 식당과 카페가 많고 중간중간 벽화도 있어 데이트 오기도 좋고 친구들끼리 와서 즐기기에도 좋은 곳이었다. 내가 갔을 때는 아직 좀 공사 중인 곳들이 있었는데 지금은 좋은 곳들이 더 많이 생겼을 것 같다. 주차는 골목 인근에 하천이 있고 거기에 무료로 주차할 수 있게 되어 있어 골목이지만 주차공간이 널널해 진짜 좋다고 생각했던 곳이다.
소제동에서 좋았던 카페다. 밖에서 볼 때는 이 풍경이 잘 안 보이는 데 들어와서 보면 넓은 대나무 밭이 형성되어 있다. 야외에도 자리가 있고, 내부에도 있고 별관처럼 되어 있는 곳도 있어 다양한 분위기를 느낄 수 있는 곳이다. 이 곳의 특징은 커피를 판매하지 않고 차를 판매하는 곳이란 거다. 계절을 테마로 한 메뉴로 기억하고 있는데 차라고 해서 그런 약간 텁텁하고 전형적인 차가 아닌 약간 차의 뭐라고 해야 할까.. 갑자기 단어가 기억이 안 나는... 아무튼 달달한 차 종류도 있기 때문에 개인적으로는 좋았었다. 주변에 체인으로 유명한 온천집이나 기타 다른 분위기 좋은 음식점들이 많기 때문에 먹고 차 한잔 깔끔하게 하는 걸 추천한다.
대전에서 대표적인 야경 관광지다. 비록 나는 대낮에 가서 야경을 볼 수 없었지만 밤에 모습이 상상이 되는 곳이었다. 소제동 바로 맞은편 골목에 있어 소제동에서 낮에 시간 보내고 해 질 무렵 와서 야경까지 보고 가면 딱 좋은 코스가 될 것 같다. 여기도 벽화골목이 좀 있긴 한데 여기는 워낙 좀 언덕지고 그래서 걷기 힘들 수도 있다. 또한 골목이기 때문에 초보자가 주차하거나 운전하기 좀 긴장될 수도 있긴 하지만 길이 험한 건 아니어서 조심조심하면 충분히 가능하다. 물론 여긴 따로 주차공간이 없고 그냥 길가에 차를 세워 놓는 곳이기 때문에 이왕이면 최대한 위에 올라가서 주차하는 걸 추천한다. (걷기 힘들다...)
대전에 대표적인 관광 거리가 아닐까 싶다, 각종 술집, 오락실, 쇼핑할 곳이 모여 있는 거리다. 돌아다니면서 거리 구경도 좀 하고 밤에 술 한 잔 하기 좋다. 물론 여기도 주차 공간이 따로 있는 건 아니라서 인근 골목에다 주차해야 하니 참고하길 바란다.
여기는 체인점인데 합리적인 가격과 양에 가성비가 좋은 곳이다. 친구가 먹고 싶다고 해서 갔던 곳인데 너무 만족스러웠던. 아직도 가끔 생각나는 곳이다. 전국구 체인점은 아닌지 주변에는 없어 아쉬운 곳이다. 둘이서 가서 소자 주문하면 아주 배부르게 먹을 수 있고 셋은 사~알짝 아쉬울 수도 있는 양이지만 볶음밥이 있기 때문에 문제없다! 해물찜 좋아하는 사람들에게 추천한다.
대전하면 빼놓을 수 없는 빵집이다. 전국 유명 빵집을 다 갔다 왔는데 성심당 빵은 정말 가끔 먹으면 너무 맛있다. 여기 시그니쳐 메뉴인 튀김 소보루 중에 고구마가 있는데 진짜 너무 달지도 않고 가끔 먹으면 그렇게 맛있을 수가 없다. 자주 먹으면 약간 질리는 맛인데 가끔 먹으면 진짜 맛있는... 하하하하 다른 빵들도 많이 먹어 봤는데 기본 평타는 하는 것 같다. 그래도 성심당에 간다면 시그니쳐인 튀김 소보루 한 번 먹어 보는 걸 추천한다.
7. 우암사적공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