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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글로 Mar 28. 2019

조 내버로의 '행동의 심리학'을 읽고

말보다 정확한 7가지 몸의 단서 

말보다 정직한 몸의 7가지 단서 



행동의 심리학 



심리학이 뜨고 있다. 사람들은 먹고사는 걸 넘어, 사람의 마음에 관심을 갖기 시작했다. 우리는 왜 '마음'을 궁금해하고 알고 싶어 할까? 내 마음도 마음대로 되지 않고, 상대방의 마음은 더욱 어렵기만 하다. 어쩌면 마음은 인간의 영역이 아닐지도 모른다. 



우리는 커뮤니케이션을 하지 않고는 살 수 없다. 모든 것이 커뮤니케이션이다. 사람들의 몸짓만 봐도 그 사람에 대한 정보를 얻을 수 있다. 여성들이 앉아있는 자세나 심지어 핸드백 위치로도 마음의 상태를 읽을 수 있다. 사람들은 중요한 만남이나 회의, 그리고 협상이나 발표에서 자신이 관철시키고자 하는 생각과 목적을 갖고 그 자리에 임한다. 그리고 그 마음먹은 것은 자신도 모르게 겉으로 드러난다.  

<p5>



우리는 커뮤니케이션이 중요한 시대에 살고 있다. 무엇을 말하느냐보다 어떻게 말하느냐가 중요하다. 여기서 어떻게는 '어떤 방법'인지를 의미한다. '인간 거짓말탐지기' 조 내버로는 인간의 커뮤니케이션 중,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부분이 바로 '비언어 커뮤니케이션'이라고 밝힌다.




비언어 커뮤니케이션이란 표정, 제스처, 신체움직임(동작학), 근접거리(공간학), 접촉(촉각학), 자세, 옷차림 등을 말한다. 

<p10>




결국 몸으로 하는 모든 것이 '비언어 커뮤니케이션'인 것이다. 입는 옷차림, 주로 짓는 표정이나 손짓, 모든 게 말이다. 나는 수긍의 의미로 검지와 엄지로 동그라미를 만드는 습관이 있다. 이는 'ok'라는 의미의 비언어 커뮤니케이션이다.


얼굴, 손, 다리, 팔에는 속마음이 숨어있다. 몸과 얼굴은 나를 향하고 있지만, 발은 반대 방향을 향하고 있는 사람이 있다면 그는 당신을 떠나고 싶다는 말을  발의 방향으로 표현하는 것이다.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제스처부터, 잘 눈치채지 못하는 미세한 움직임까지, 모든 행동의 비밀이 담겼다. 몸짓으로 사람의 마음을 읽기 위한 7계명을 소개하며, 짧은 독후감을 마치려 한다. 이 책은 실용서이므로 꼭 한번 읽고 적용해보길 바란다.







1. 보지 말고 관찰하라. 
2. 본능이 드러나는 불편의 보디랭귀지를 기억하라.
3. 특별한 상황에서만 나타나는 행동을 파악하라. 
4. 평상시 모습을 기억하라. 
5. 갑작스러운 행동의 변화에 주목하라.
6. 편안한 상태와 불편한 상태를 구별하라. 
7, 당신이 관찰하는 것을 상대가 모르게 하라. 

<p24~34>




'어린왕자'에는 이런 구절이 있다. 


'세상에서 가장 어려운 일은 사람의 마음을 얻는 일이야.' 



열 길 물속은 알아도 한 길 사람 속은 알 수 없다는 속담도 있듯 사람의 마음만큼 어려운 건 없다. 그래도 다행인 건, 마음이 말과 행동을 통해 표출된다는 사실이다. 그리고 말은 의식적으로 컨트롤하기 쉽지만 몸은 그렇지 못하다.   


행동을 이해하면 마음을 알 수 있다. 


사람의 마음을 알 수 있다면 우리는 어떤 사람이든 이끌고 설득할 기회를 얻는다. 이 얼마나 대단한 일인가. 당신과 대화하는 사람의 몸짓에 집중해보라. 새로운 세상이 펼쳐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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