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 도시에 소복이 내린 함박시 이야기
안녕하세요. 청년 작가 지망생, 글로 나아가는 이, 곽중희 입니다.
지난 번 약속드린대로 '시인의 거리' 두번째 전시 소식을 들고 찾아왔습니다.
더욱 놀라운 건! 첫 전시가 성공리에 마무리된 지 약 1달만에
바로 두번째 전시를 열었다는 사실입니다.
놀랍지 않나요? 물론 저의 능력으로 이루어진 건 아닙니다.
연달아 드린 요청에도 기꺼이 함께 해주겠다고 하셨던
두 대표님과 작가님들 덕분이었죠. 다 된 밥상에 숫가락만 올려 놓았을 뿐입니다.
그럼 추운 겨울, 따스하게 내린 함박시들을 한 번 맞아 볼까요? (^.^)
같이 걸을 사람이 없어도 괜찮습니다. 제가 함께 있을테니까♥
처음 제대로 만들어진 포스터, '쑤가 그린 글씨' 작가님께서 혼신을 다하여 만들어주셨어요. ㅎ.ㅎ 심플하고 포근하죠?
들어서자마자 아늑함이 마음으로 스며드네요.
약간의 너저분한 느낌은 지하주차장만이 줄 수 있는 매력입니다.
노란 장갑에 꽃다발을 들고 반겨주는 손, 왠지 아주 귀여운 소녀 일것만 같은 실루엣이에요. ㅎ.ㅎ
은은한 분위기... (므흣)
제가 시를 시작한 지 얼마 되지 않아서 썼던 시에요. 개인적으로 좋아합니다. 므흣...ㅎ
서덕준 시인은 사랑시를 정말 사무치게 쓰시는 것 같아요.
어떠셨나요~?
정말 많은 작품들이 있었네요 (^.^)
이번 전시를 통해서 정말 중요한 사실 한 가지를 깨달았습니다.
그건 바로 많은 사람들의 의견을 잘 수용하면, 더 좋은 전시를 만들 수 있다는 것입니다.
앞으로도 귀를 쫑긋열고 함께하는 분들의 의견을 열심히 듣도록 하겠습니다.
시인의 거리 두번째, '함박시에 내리다'에 함께 해주신
모든 작가님들과 방문객분들에게 진심으로 감사합니다.
다음에는 세번째 전시로 또 찾아오겠습니다.
그때까지 안녕히 계세요! (^0^)
<시인의 거리 2, 함박시가 내리다>
-일시 : 2015년 12월 4일 ~ 2016년 1월 15일, 12:00PM~22:00
-장소 : 신촌 꿈꾸는 반지하 갤러리
-참여작가
*글
글로 나아가는 이 곽중희 / 시인 서덕준 / 시인 이 훤 / 글쟁이 서덕준
*캘리그라피
백월:하얀달 / 다희캘리 / 하늬바람이 불어올 때 / 돋을 쓰다 / 김진이 / 쑤가 그린 글씨 / 수이 / 한주영 / 백연 / 현지 / 춰기 / 해당화 / 댕경 / 김다은
-전시 포스팅 관련링크
http://welcometozanchi.com/2648
http://blog.naver.com/o__o4174/220592062745
http://blog.naver.com/sumini/2205831875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