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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글로 Aug 26. 2020

새로운 시작, 다시 찾아 온 고난

글로 나아가는 이


다시 시작이다. 큰 덩어리에서 말이다. 예전과는 다른 내가 있다. 생각해보면 매일매일이 새로운 시작이었다. '나'는 내가 강해서 모든 걸 할 수 있고 무너지지 않을거라 생각했는데 그런 게 아니었다. 항상 날 도와줬던 누군가 있었고 그로 인해 할 수 있었다.


그때와 지금, 다른 점은 '경험과 마음'이다. 때가 바꼈고, 시기가 바꼈고 정신이 바꼈다. 두려워 할 시간조차 내게는 허락되지 않는다. 물론 '현실'을 마주하는 게 무겁기도 하다. 하지만 할 수 있기에 맡겨주신 거라고 믿는다.


넘어질 수도 있고, 흔들릴 지도 모른다. 하지만 붙잡을 수 있는 게 있다. 내가 찾았던 실체를 만났다. 어딜가나 본질은 변하지 않는다. 변하지 않는 사랑, 변하지 않는 마음, 변하지 않는 믿음, 초라하고 바보 같아도 옳은 길을 가려는 정신, 이 모든 게 가능하다.


'신'이 함께 한다면 '중심'은 언제나 변하지 않을 것이다. 무서워하지 말자. 잃을 게 많아서 그렇다. 하지만 넌 원래 이 세상에 아무것도 가지지 않고 태어났다. 세상에서 수거해갈 것 하나도 없다. 오직 '사랑' 하나면 된다.


세상을 건축한 예술가의 마음이 진정 아름답도다. 나는 그런 글귀 하나도 손으로 힘껏 쥘 수가 없다.  


-글로 나아가는 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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