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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글로 Aug 26. 2020

그냥 웃어 넘긴다는 말

글로 나아가는 이


그냥 웃어 넘길 수도 있어. 그래, 웃어 넘길 수도 있지. 하지만 말이야. 직면하는 것과 피하는 건 분명히 차이가 있어. 오늘 어떻게 될 지 내일 어떻게 될 지 모르는 상황에서 우리에게 필요한 건 확실한 희망과 믿음이야.


건강한 웃어넘김이 돼야 한다. 그저 그런 어쩔 수 없어서 씁쓸히 웃는 모습이 되서는 견딜 수 없다. 만신창이 돼 길을 배회고, 눈물 흘린 경험 없이 모든 걸 얻을 순 없는 것이다. 그리고 사랑, 사랑이 필요하다. 단순히 감정과 모방에 따른 이끌림이 아니라, 진짜 깨달음에서 오는 사랑 말이다.


사랑은 정말 어렵지만 깨닫고 나면 내 삶을 가장 쉽고 가볍게 만들어 준다. 왜냐하면 모든 걸 버릴 수 있는 용기를 주기 때문이다. 믿음, 소망, 사랑 중에 사랑이 제일이라 했다. 사랑의 본질은 그 심정을 느껴보려 하는 것이다. 사랑을 노력 없이 본능적으로 이뤄지는 거라 생각하기도 했는데 그건 '사랑'에 대한 가장 큰 오해 중 하나였다.


'사랑'은 치열하게 나를 깎는 아픔을 겪는 것이며, 그 안에서 조금씩 '마음'이 자라난다. 사랑 없이 살 수 있다면 그건 이미 죽은 삶이며 표류하는 폐선일 뿐이다. 우리는 끊임없이 사랑을 가져야 하며 끝없이 사랑에 대해 묵상해야 한다. 그래야 우리도 '참 사랑'을 닮아갈 수 있다. 변하지 않는 참 사랑을.   


-글로 나아가는 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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