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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글로 Aug 31. 2020

사랑을 찾는 시대

글로 나아가는 이


사랑을 찾는 시대가 도래했다. 자꾸만 아래로 꽃히는 시선은 누구의 탓인가. 자아의 방황 속, 우리는 계속 계산한다. 내가 당신을 믿어도 되는가? 믿었다가 상처받진 않을까. 사랑은 상처를 걱정하지 않고 주는 마음인데. 그것이 쉽지 않은 현실이다. 하지만 사랑은 아직 폐하지 않았다. 흩어진 드래곤볼을 모으듯. '지구'에 흩어진 사랑을 모은다. 우리는 그저 그렇게 살아가지만, 곧 도래할 세상은 그렇지 않다. 기준이 없고 마음이 혼돈한 이곳에서 당신은 어디로 가고 있는가. 사람들의 눈에서 알 수 없는 슬픔이 흘러 내린다. 나의 슬픔과 당신의 슬픔이 함께 버무러져 우리의 '슬픔'이 된다. 나는 본능적으로 당신이 아픈 걸 느끼고 있다.


당신의 말과 말 사이에는 길잃은 숨이 끝없이 흘러나온다. 내가 무슨 말을 할 지 당신은 예측할 수 없을 것이다. 나는 당신의 이야기를 듣기만 하고, 당신은 나의 눈을 바라보고 계속 이야기 한다. '무슨 말'을 많이 하지 않아도 좋다. 변하지만 않는다면. 나는 당신에게 그 무슨 말도 하지 않을 것이다. 단단한 당신의 신념과 많은 경험이 우리를 지켜나갈 테니까.


그리고 소통! 아참! 소통을 잊고 있었다. 우리에게 가장 중요하고 필요한, 소통하는 법을 몰라서 가슴이 답답하기도 하고, 마음이 아프기도 하다. 당신은 진정으로 대화하는 법을 배워본 적이 있는가. 당신은 누군갈 위해 목숨을 바치고 하루종일 마음을 써가며 사랑한 적이 있는가. 당신은 나와 함꼐 뭔가를 하고 싶은가. 당신이 어색해하는 눈빛이 내게는 보라색 향기로 보인다. 보이지 않는 공기를 우리는 함께 마시고 있다.


-글로 나아가는 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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