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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글로 Aug 20. 2022

[문답노트#2] 나만을 위한 컨디션 회복법은?

질 높은 휴식의 중요성


컨디션 회복은 정말 중요하다. 특히 나처럼 활동성이 높은 사람은 더 그렇다. 활동 시간과 휴식 시간이 분리돼야 한다. 그리고  휴식할 때는 몸뿐만 아니라 마음도 완전히 쉬어야 한다. 예외는 없다. 쉴 땐 쉬어야 한다.


많은 현대인들이 잘 쉬지 못해 고통받고 있으며 자신에게 맞는 휴식 방법조차 모른 채 몸과 마음을 혹사시키고 있다.


내가 어떤 걸 할 때 휴식이라고 느끼는지도 알아야 한다. 여기서 마음이 쉰다는 건, 감정의 압박으로부터 완전히 벗어나는 것이다. 의무감, 불안감, 압박감 등 나를 잡고 있는 무거운 짐들로부터 말이다.  


나의 휴식법은 크게 2가지로 나뉜다. 몸과 마음이다. 그리고 이 둘은 어느 정도 연결돼 있다. 나만의 몸 휴식법은 다음과 같다.



●몸 휴식법

-잠: 7~10시간의 숙면 (완전한 암전과  취침 1시간 전 전자파 차단)

-산책: 30~1시간 정도 자연이 있는 곳을 걷는다. (이어폰은 뽑고 자연의 소리를 있는 그대로 듣는 게 좋다, 마음 휴식법에도 포함)

-샤워: 온수 찜질(10분)+냉수마찰(5분)

-반신욕: 35~40도 정도의 온수에 몸을 담그고 2~30분 정도 몸을 이완 시킴
-스트레칭: 10~15분 정도 전신 스트레칭을 해준다. (이후 바로 잠들면 더 좋음)

-요가: 아쉬탕가 요가 기본자세를 2~30분 정도 진행한다.

-명상과 호흡: 눈을 감고 생각을 비운 채 5분 정도 오직 호흡만 인지한다. (마음 휴식도 포함)

-마사지: 가끔은 기술자의 능력을 빌리는 것도 좋다 (전신 스포츠 마사지)  


●마음 휴식법

-글쓰기: 평소에 들었던 생각과 감정에 대해 형식, 규모 상관없이 써내려 간다. (10~15분, 쌓아두면 더 좋다)

-편한 대화: 나의 상황, 감정, 생각을 굳이 숨길 필요가 없는 편안한 관계의 사람과 자유롭게 대화한다. (1~2시간 정도)     

-묵상: 인문학, 철학, 신학 책을 읽고 사상이나 가르침에 대해 곰곰이 생각하고 나 자신의 삶에 접목시켜 본다. 짧게 메모로 남긴 후 사람들에게 공유하면 더 좋다.

-기도, 이미지 트레이닝: 어떤 일을 앞두고 불안감이 클 때 눈을 감고 누워 내가 할 일을 가만히 생각해 보거나, 신에게 기도해 본다. 자기 암시와 비슷하다.    


Q. 한 번도 시도해 보지 않은 새로운 방법을 떠올린다면?


완전히 새로운 휴식법을 찾고 싶기도 하다. 몸의 휴식법은 크게 새로운 방식이 떠오르지 않는다. 하지만 마음이 쉴 수 있는 방법은 몇 개가 떠오른다.


첫첫는 아무도 나를 모르는 아주 먼 해외로 떠나는 일이다. 지금 나를 둘러싸고 있는 환경과 틀에서 완전히 벗어나보고 싶다.


아니면 정말 초호화 호텔에서 받을 수 있는 마사지란 마사지를 다 받아 보고 싶기도 하다. 내 몸속에 막혀 있는 모든 기를 다 뚫어 버릴 수 있다면 정말 개운할 듯하다.


혹은 가능하다면 24시간 이상 숙면을 취하는 일이다. 물론 몸이 크게 아프거나, 이상이 있지 않는 이런 경우는 많지 않겠지만 그래도 그동안 쌓였던 모든 피로를 풀 수 있지 않을까 싶다.



Q. 항상 에너지가 넘친다면 가장 많이 하고 싶은 것은 무엇인가요?


첫 번째는 계속 글을 쓰고 싶다. 한 편의 재밌는 장편 로맨스 소설을 완성하고 싶다. 내 안의 모든 체력과 감성을 쏟아부어 멋진 작품을 완성하는 것. 


또한 지금 운영하고 있는 채널에 '시'를 테마로 한 감동적인 영상 작품을 만들고 싶다. 시나리오를 쓸 때도 상당한 에너지가 들어간다. 결론은 계속해서 글을 쓰고 싶다는 말이다.


두 번째는 사랑하는 가족들과 함께 전 세계 일주를 떠나고 싶다. 여행을 통해 나와 가장 가까운 사람들의 깊은 마음을 들을 수 있는 기회다.


깊은 대화만큼 에너지를 집중하게 되는 일도 없다. 사랑하는 사람과 밤이 새도록 일주일이고 한 달이고 깊은 대화를 나누고 싶다.


마지막으로는 주기적으로 뜻깊은 봉사를 하고 싶다. 사회에 소외된 이웃들을 도우며 느낄 수 있는 점들을 오롯이 경험하고 싶다. 한 번쯤 나를 온전히 내려놓고 힘든 타인을 위해 희생함으로써 얻을 수 있는 가치들이 분명 있다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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