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거진 문장의 숲

열매를 맺기 위한 희생

이정하 시인

by 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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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 나뭇잎의 수고로움이 없었다면

어찌 조그마한 열매라도 기대할 수가 있겠습니까.


그렇게 자기의 할 일을 다한 잎새는 가을이 다하면

결국 빈손만 가지고 흙으로 돌아갑니다.


결코 열매를 시샘하거나 남아 있겠다고 고집부리지 않고

미련없이 제 한 몸 떨구는 것이지요.


-이정하 시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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