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글로 Aug 15. 2023

네옴시티는 혁명인가, 이슬람 재벌의 헛된 욕심인가.

중동형 스마트 시티에 대한 고찰


처음에 '네옴시티' 프로젝트를 들었을 때, 이건 그냥 시대를 잘 타고난 한 석유 재벌가 왕자의 돈지랄이 아닌가 생각했다. 너무 부정적인 시각이라고 생각할 수도 있지만, 700조 원이라는 거액과 사막 한가운데 거대 스마트시티를 짓는다는 것이 썩 유쾌하게 들리진 않았다.

하지만, 중동에 대해 잘 아는 저자가 쓴 내용을 보고 나니 '네옴시티'에 대한 시각이 조금 달라졌다. 오랜 종교 분쟁, 왕권 다툼 등 복잡한 역사를 반복해온 중동 지역에서 이런 큰 건설 프로젝트가 이뤄진다는 건 분명 흥미롭다.

물론 네옴시티가 완전히 새로운 건 아니겠지만, 그 규모와 시기를 봤을 때 분명 인류의 기이하고도 큰 도전이 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으론, 책을 읽은 뒤에도 여전히 아쉬운 면이 있다. 중동과 스마트시티, 중동과 동계올림픽 등은 너무 이질적이며 억지로 인간이 자연을 자본과 기술로 정복하려는 욕망이 강하게 드러난다 점이다.

친환경 개발과 자원 순환 정책 등의 얘기도 나오고 있긴 하지만, 결국 네옴시티는 인간의 측면에서 이익을 더 생각한 프로젝트가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든다.

아무튼 부디 네옴시티 프로젝트에서는 지난 카타르 월드컵 조성 때처럼 많은 이들이 희생되지 않기를 바란다.

-글로 나아가는 이




#네옴시티책 #빈살만 #사우디 #사우디아라비아 #재벌 #네옴시티전망 #경제경영책추천

네옴시티 읽으러 가기

https://link.coupang.com/a/6gSJK

"이 포스팅은 쿠팡 파트너스 활동의 일환으로, 이에 따른 일정액의 수수료를 제공받습니다."


매거진의 이전글 진정한 '나이 듦'이란 무엇인가?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